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
작년에 운좋게도 세바시 강연엘 참석하게 되었는데요. 그 때 강연자 중 한 분이신 은유 작가님의 강연을 듣고 바로 읽었던 책입니다. 이 책은 장시간 노동과 폭력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현장실습생 김동준 군의 죽음으로 출발해 김동준 어머니,사건 담당 노무사,사고로 목숨을 잃은 현장실습생을 둔 아버지,교육.노동담론에서 배제되는 직업계고 (특성화고,마이스터고재학생,졸업생들의 인터뷰를 엮은 책입니다. 이 책은 억울하게 죽은 현장실습생들의 죽음을 규명하고 애도하는 것에 그치지않고 그러한 일들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열악한 현실과 소위 말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바라보는 사회적 편견, 일상의 무감각한 사회 인식, 청소년 노동자들에게 쳐해지는 위험한 노동과 죽음이집중되는 사회를 '목격자'은유 작가가 섬세하게 얘기하고 있..
달자의 독서
2020. 1. 21.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