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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자의 문화 생활

by 오달자 2019. 12. 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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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일요일 휴무를 맞이해서 중딩 딸아이와 함께 서울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버스를 타고 DDP 앞에 내렸더니 예전엔 없었던 거대한 조각상이 서 있더라구요.

기하학적인 모습의 조각상.
인간의 양면성을 뜻하는 걸까요~~

DDP 뒷편에는 플리마켓도 열렸어요.
아직 낮시간이라 오픈 안한 부스가 더 많ㄱㅣ에...이따가 저녁에 다시 와 보기로 해요.

지나가다가 눈에 띄는 부스로 들어가 봤더니.
예쁜 캐릭터로 만든 엽서며 포스트잇,스티커 등등 딱 중등 취향의 문구점 같았어요.
인스타 팔로우 해서 귀요미 스티커도 득템하구요~~
새해 소원도 포스트잇에 부치는 이벤트에 참여해도 이쁜스티커를 주셨어요.
사소한 선물에 중등딸아이가 마구마구 씐나합니다.

사실,작은 아이가 요근래 힘든 일이 있었거든요~
예민한 여중생들시기에 제일 힘든 게 친구 관계인듯 합니다.

아이에게 애길 해 주었어요.
친구 사이에서 한 사람에게만 맞춰져간다면 그 관계는 오래가기 힘들다고 말입니다....
저희 딸아이가 좋게 얘기하면 착하고, 나쁘게 얘기하면 아직 초딩같은~~
그래서 특정 한 친구가 너무도 만만히 대할뿐만 아니라 문자 내용을 보면 정말 친구랍시고 부르는 호칭이 미친*,이ㄴ,병신아....
도저히 제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언어로 제 아이에게 막 대하는 거에요.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그 쪽 부모에게 달려가서 따지고 싶었지만 우선 담임선생님께 맡기기로 하고 아이의 상처만 어루만져 주었어요.
아이도 엄마에게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고서야...
안심이 되는지 눈물을 닦고 웃습니다.
뒤늦은 엄마가 이제사 나섭니다.
학원도 옮기고 방학도 시작하니...서서히 관계를 멀리해보자고...
아이 스스로 해결하라고 두기에는 아직은 어린 나이기에 최소한의 엄마의 개입으로 그 아이와 좀 떨어져 지낼수 있는 환경으로 변화시켜 보려구요.
요즘 아이들이 무섭다는 얘기를 말로만 들었지....
이렇게까지 무서운줄 새삼 몰랐어요.
어른인 제가 그 아이를 직접 불러서 얘기하면 그건 또 폭력이 될 수도 있다기에 크게 학교에 문제시 되지 않게 해결하려면 그져 제 아이와의 거리를 두게 하는 방법 뿐이더라구요.
아이가 크게 동요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분전환겸~~동대문 나들이를 나왔어요.

쇼핑도 하구요~~

맛있는 디저트도 먹구요
이건 마들렌 위에 머랭을 입힌건데 굉장히 달아서...
제 취향은 아닌걸로~ ㅎ

아이가 좋아하는 버블티도 먹구요~~

요즘에는 이런 전골류의 떡볶이 체인점이 많더라구요.
오징어 튀김이 통째 들어가 있어서 떡볶이 국물에 튀김 찍먹은 그야말로 진리죠~~ㅎ

떡볶이떡이 이렇게 깁니다. ㅎㅎ
요거 또한 잘라먹는 재미~~^^

저녁을 먹고 나와보니 벌써 해가 졌네요.
곧 시작될 DDP서울라이트를 보기 위해 DDP로 향합니다.

웅장한 위용을 자랑하는 DDP플라쟈의 모습.
역시 밤에 보는 DDP가 훨씐 멋있습니다!

야간까지 개장하는 플리마켓 모습.
저희는 곧 시작하는 DDP서울 라이트른 보기 위해 얼른 자리를 이동합니다.
촬영하기 좋은 장소를 섭렵하기 위해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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