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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엔딩

달자의 일상

by 오달자 2020. 4. 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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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언제 오려나....싶었는데...
어느새 봄이 성큼 와 있네요.
지난 주말, 찌부퉁한 컨디션이기에 오늘은 기필코 걸으리라! 마음먹고 집 근처 탄천을 걸었어요.
그동안 코로나 핑계로 너~~무 걷지를 않았기에 요근래 확~~찐 저의 살들을 보면서 반성하게 되네요.
코로나 19 로 인해 멈춰진 시간 속에 갇혀 사는 듯한 느낌을 안고 살기를 거의 두 달 남짓,
이미 봄은 내 눈앞에 와서
찬란한 벚꽃잎 흩날리는 봄바람에 일렁이는 봄아지랭이....

 

따스한 햇살 아래 눈부시게 피어 있는 벚나무들이 즐비한 집 앞 탄천입니다.

파아란 하늘색 도화지에 하이얀 함박눈이 내린 것 같아요.

 

눈부신 햇살 아래 하이얀 꽃다발 한아름.
벚꽃이 이렇게 예뻤나...다시 한번 쳐다보게 되네요.

흐드러진 벚꽃나무 가지 끝에 올망졸망 송이송이 벚꽃송이 잔뜩 품은 오래된 왕벚나무

아파트 산책로에도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벚꽃나무들~~

하얗게 어둠을 밝히는 벚꽃나무들~~

계절은 어김 없이 찾아오는데 우리네 마음만 아직 꽁꽁 얼은 붙은듯...싶네요.

최근에 해외유입 확진자가 늘고 있는 반면에 코로나19 가 좀체 사라지지 않는 추세로 봐서는 앞으로 장기전에 대비할 마음 가짐을 가져야겠습니다.
비록 마스크를 끼고 생활해야 해서 불편함은 어느정도 감수하고 살지만 그렇다고 생업을 포기할 순 없지 않겠어요?
대신, 정부에서 내놓은 코로나 개인 생활 수칙을 잘 지키면서 아직은 집단 모임이나 사람 붐비는 곳 방문은 자제하며 최대한 지역간 이동을 자제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전세계 언론이 주목할 만한 대한민국이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자세가 전세계 사람들로부터 격찬을 받는다고 하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사셔도 될것같습니다!
일부 수칙을 어기고 있는 분들도 대한 민국의 국민으로써 조금씩만 양보하면서 이 국면을 함께 헤쳐나가면~~하는 바램이 드네요.

코로나19로 인해 겨울이 언제 왔다 갔나....
계절의 변화도 느끼지 못한 채 맞은 봄이지만,
우리네 마음만은 봄꽃처럼 활짝 펴졌으면 합니다.
다들 활짝 핀 벚꽃 보면서 마음의 주름을 펼쳐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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