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벚꽃 엔딩

달자의 포토

by 오달자 2019. 4. 3. 18:26

본문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잎이
울려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아직은 만개하지 않은 우리 동네 벚나무 중 유일하게 햇살 가득 받은 벚나무에 꽃이폈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그럭저럭이어서 마스크 없이 걸을 수가  있었다.매 번 저수지 둘레를 한바퀴 두르는  공원을 걸었는데  오늘은 반대편으로 탄천을 끼고 걸었다.

이제  꽃망울이 올라온다.
저  꽃망울들이 다 터뜨릴때면 아마 이 거리도 사람들로  붐빌테지.
이어폰에서 흘러 나오는 장범준의 "벚꽃엔딩" 노래를 혼자서 흥얼거리며 걷는다.

양지 바른 곳의 벚나무는 일찌감치 꽃을 피운채 지나가던 어르신도 멈춰서게 한다.
DSLR. 귀찮아서 가지고 다니지 않는 카메라를 어르신께서는 연신 플래쉬를 터뜨린다.
저 연세에...나도 저런 모습으로 살 기를 바라면서 멋진 할아버님의 뒷태를 조심스레 담아본다.

가을이면  빨간 꽃무릇이  한창일텐데....지금은 그져 초록초록하다~

다가 오는  9 월에는 요렇게 이쁘게 피어 있을  꽃무릇.
우리  가을에  다시  만나요~~~

내가  운동하는 공원을 걷다보면 요런 나즈막한 산을 오르게 되는데. 약간의 숨가쁨이 일상의 짜릿함을 전해 준다.

아~~주  오래간만의 혼밥 외식.
영양 섭취를 위해 시킨  고기가 먹고  보니 좀  과한 생각이 든다.ㅠㅠ
저녁은 굶는 걸로~~  ㅎㅎ

곧 있으면  탄천변 전체가  분홍 벚꽃으로 물들 때가  오겠지~~아직은  겨울옷을 입은 벚나무들

그대여~그대여~그대여🎶🎼🎵
아직도  내 귓가에 들려 오는  벚꽃 엔딩🎶

'달자의 포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날은 간다  (6) 2020.04.20
핑크뮬리  (8) 2019.11.06
구름이 예술  (10) 2019.06.11
경리단길 보다는 익선동  (2) 2019.04.26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