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의 부산에서 모임.
부산역에 마중 나온 친구가 저희를 데리고광안리로 행했어요.
들뜬 마음으로 광안리로 향합니다~
이 날은 거의 여름같이 더웠어요.ㅠㅠ
긴 팔 입고 갔었는데....ㅠㅠ
역시 남쪽 지방이구나~~새삼 느끼게 하는 늦더위였어요.
이른 아침 기차를 타느라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서 근처 횟집엘 갔어요.
다행히 부산 사는 친구 안내로 광안 대교가 쫙~~ 보이는 전망 좋은 횟집에서 회 한 상 먹었어요.
배가 고파서 먹느라 순서대로 사진은 못찍었답니다~^^
오래간만의 병콜라!
새삼 추억이 돋는 코카 콜라 병을 보고 또 한참을 웃었네요.
그 옛날 저 병 콜라에 관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수다 삼매경에 빠졌지요.
밥을 먹고 이동한 곳은 전망 좋은 카페
Feel So Good
정말 전망이 굿이었어요!
이런 전망은 바닷가이기에 가능한 전망 카페죠~
밥 배 따로 빵 배 따로!
어느 카페 갔더니 그리 써놨더라구요
회 실컷 먹고 또 먹방~~ ㅋㅋ
커피는 빵과 함께죠~~ 암요.암요~
그런데 요 빵 안에 들어 있는 치즈~맛이 완죤 환상입니다.
직접 여기서 만드나? 할 정도의 수제치즈같은 입안에 살살 녹는 식감이 먹는 이로하여금 행복감이 들게 합니다.
그렇게 바다전망 카페에서 폭풍 수다를 떨고 부산 사는 친구는 먼저 일이 있어서 대구에서 온 친구들과 저는 전포동 카페 거리에 내려주고 부산친구와는 인사를 했어요.
겨울에 또 오겠노라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남은 친구들과 전포 카페거리로 향했어요.
지나다가 간판을 보니 되게 유명하다고 들어본적 있는 "유동커피"집
일단 들어가보니 사람들이 삼삼오오 자리가 없을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일단 저희 일행은 패쓰~~
길을 가다 발견한 분식집.
브레이크타임이라 써붙여놨던데요.
평소에는 저 의자에 앉아서 대기를 하나봅니다. ㅎㅎ
얼마나 맛있길래...ㅋ
호기심이 발동했지만 시간이 안맞아서 패쑤~~^^
제가 미리 알아봐 둔 곳
일명 "부산 커피 박물관"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개인 운영하는 박물관이며 무료라고 하네요.
그래서 저희 일행들은 박물관 탐험에 나섭니다.
박물관 입구도 멋스럽구요~
옛날 로스팅 기계 같아요.
아래에 불을 떼서 생두를 볶는 직화식 로스팅기.
그 옛날에도 직접 생두를 볶아 커피를 즐겼다니...신기한 물건입니다.
다양한 그라인더(원두를갈아주는용도)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고급진 도자기로 만들어진 그라인더
꼭 전화기처럼 생긴 그라인더도 신기했구요.
요런 포토존도 따로 만들어주는 주인장의 쎈스가 돋보입니다.^^
이게 커피추출기라니...신기합니다.
동으로 만들어진것 같네요.
생두도 전시되어 있구요
갓볶은 원두도 진열되어 있어요.
여러 종류의 커피 생두들~~
각 나라마다 생두 모양이나 크기.색깔.향도 각양각색이죠.
생두 화분 진열대^^ 같아요.ㅎㅎ
커피콩을 반 갈랐을때의 모양입니다.
정확한 시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초창기 에스프레소 머신 같습니다.
무슨 보온통같이 생겼네요.
고급진 찻잔 세트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생두를 다양한 방법으로 볶은 원두의 종류~
시간차를 두고 커피 볶는 방법에 따라 맛이나 향이나 전혀 다른 원두를 생산하게 되죠.
최근에 보편화 되어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기 내부 모습을 보게끔 해 놨네요.
늘 커피를 뽑는 머신의 내부 모습을 처음 봤어요.
고종 임금께서 커피를 즐겨 드셨다지요~~ ㅎㅎ
여행지에서 만난 커피박물관.
그 어떤 여행지보다 훨씐 흥미로왔던 곳이에요~
커피 박물관 투어를 끝내고 옆건물 카페로 다시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