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설정 1주년

해질녘 율동공원(직접 찍은 사진)

2019 년 3월 13일에 티스토리 첫 가입 이후 블로그 글쓰기 시작한 지 어언 1년이 넘었는데 모르고 지나칠뻔 했네요.

짝짝짝!
블로그 글쓰기를 1 년넘게 지속할 지는 정말 몰랐었는데 말에요~~
제가 그 어려운 걸 해냈습니다! ㅎㅎ

작년 3월에는 사실, 고질병으로 인해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모든 게 불편한 상황이었죠.
그러다 우연히 <공짜로 즐기는 세상> 블로그지기 김민식 피디님의 영화 초대로 특변한 인연을 가지게 됩니다.
피디님께서 주최하신 단체 초대 영화는
김재환 감독님의 <칠곡가시나들>
우연인지 필연인지 영화<칠곡가시나들>의 촬영지가 나의 고향이기에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만남이 계속 이어지게 됩니다.

김민식 피디님과의 단체 영화 관람이후 피디님께서 내신 책<매일 아침 써봤니?>를 읽고는 단박에 블로그 개설을 했었죠.
녹색창 블로그는 있지만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그냥 그런 블로그만 있는 상태로 있다가 피디님께서 티스토리를 하시기에 매일 아침 피디님 블로그를 방문하려고 1 년전 제가 티스토리를 가입하게 되었죠.

막연하게나마 블로그를 개설하고 보니 어슬픈 글솜씨와 얄팍한 저의 지식으로만 블로그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인걸 깨닫고 본격적으로 책읽기에 몰입하게 되었어요.

3,4,5월에는 직장을 다니지 않았기에 시간적 여유도 많아서 왠종일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책읽는 시간이 많았어요.
그러다가 운좋게 취업이 되고나서는 사실,핑계겠지만 책읽는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더라구요.
그래도 지난 1 년간 50 권 가까이 독서후기를 썼으니...
나름 저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어요.^^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하면서 매일 매일 김민식 피디님블로그<공짜로 즐기는 세상> 에 들르다보니 매일 댓글 쓰다가 친해지게 된 글벗님과의 소중한 인연 또한 감사드립니다.
꿈트리숲님,아리아리짱님,공수래공수거님과는 1 년간 거의 매일같이 서로에게 댓글로 인사를 드리니 진짜 남같지가 않게 느껴지네요.ㅎ
이 자리를 비로소 매일같이 저의 부족한 글솜씨나마 읽어주시는 모든 댓글러분들 이하 구독자님들께 감사 인사 드려요~~

작년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 이후 제 삶은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몇년전 고질병으로 인해 침체되었던 자신감 만회는 물론이고 늦은 나이에 운좋게 취직이 되어 가정 경제에 큰 보탬이 되었고 거의 10 년간 손놓았던 성당 오르간 반주 또한 다시 시작하게 되었으니까요.~

2019 년 한 해는 정말이지 제 생애 있어서 아주 큰 행운을 가져다 준 해였던것 같습니다.
그 중심에는 <오달자의 티스토리>가 있구요.
블로그 활동을 통한 생활의 활력소 뿐만 아니라 제 스스로의 삶을 정리하면서 객관적으로 저 자신을 볼 수 있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바램이 있다면요~
고작 1 년밖에 안된 블로그지만 앞으로도 쭉~~ 계속 이어가는 달자의 스토리가 되길 바랍니다.
혹여, 게으르다 싶으면 여러 글벗님들께서 채찍질해주시길 바래요~

블로그 개설1주년을 자축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