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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카페 대림창고

달자의 카페 투어

by 오달자 2019. 8. 15.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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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지막 휴무일~~
짝꿍님과 함께 성수동을 찾았어요.
길을 걷다보면 이런 옛날 창고 같은 건물들이 많이들 있어요.

대림 창고 입구.
혼자서는 열기 힘든 묵직한 문이에요
저 문 넘어서의 공간에는  과연 어떤 곳일까....라는  의문을 자아내게 하는 무~~~운.

90년대는  물류창고였다가 정미소에서 지금의 카페로 되기 까지 오랜 역사를 알려주는  대림창고  간판마져도 빈티지스런 성수동과 잘 어울립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있는 조형물이에요.
마치 실을 짓는 직조기계처럼 생겼어요.

그 한 쪽으로는  자그마하게 갤러리도 있구요.

로스팅 기계가 있는 게 직접 원두를 볶아서도  파는  로스터리 카페 대림 창고

안쪽에서  바라보는 입구쪽 모습이에요.
빈티지한 테이블이  눈에  쏘옥 들어옵니다.

공장이었던 곳이라 천고가 높습니다.
탁트인 천고 덕에 손님들이이  꽤 많음에도 불구하고 북적이는 느낌이 별로 안드네요.

저 문으로 나가면  또 다른 공간이 나오게 되는데요

인디언 텐트로  꾸민 자연의 공간

공장이어서  테이블간 간격이 널직널직해서 좋아요.

고풍스런 벽난로하며 그 옆에 쌓여 있는 장작까지도  정감가는 느낌이에요.

로스터리 카페여서  사실 음식은  별 기대 안하고 시켰는데요~~
파스타가  꽤 맛있었어요.
푸짐한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 쏘굿.

공장형 카페라지만 군데군데 천정에 매달아 놓은 조형물들이 마치 설치 미술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옛 공장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 나는 공간...
잠시 그 시절의  공간에 와 있는 듯한 착각.....

시간을 초월하는 공간에서  함께했던 그 순간. 잠시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온듯한 착각이 듭니다.

지난 날의 공장지대였었던  성수동 골목이  21세기에 들어서  카페 거리로 탈바꿈할 줄이야  누가 알았겠어요?
이처럼 시공간을 초월하는 옛날의 흔적들은 저마다의 향수를 느끼기에 충분한 장소였던것 같아요.

오늘도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 해서 행복했던 날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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