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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 정리 2탄

달자의 일상

by 오달자 2020. 9.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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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를 보면서 다들 사는 게 비슷하구나...라는 안도감과 함께 불끈!
우리 집도 찾아와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 같았으나 부른다고 올 리가 없을뿐더러 그렇다고 전문업체를 부르기엔 비용이 어마어마하다고 들었기에...

셀프 신박한 정리!

일단 주방 수납장 상부장에서 꺼낸 각 종 그릇류와 컵들, 텀블러, 기타 등등 현재 4인 가족 기준으로 물건의 갯수가 너무도 많기에, 이 집에 이사온 후 6년간 사용하지 않았던 물건들은 죄다 꺼냈어요.

정리의 기본은 버리기!
물건도 봐서 설레지 않으면 버리는 거라더군요.
그래서, 일단 이사 후 한번도 꺼내 보지 않았던 주방 물품들을 다 꺼내 보니 쓸데 없는 물건들이 참~~ 많더라구요.

버리는 일도 너무 번거롭기에 저는 '굿윌스토어'에 기증 접수를 하고 깨끗한 그릇들과 컵들은 신문지로 안전하게 싸서 박스3 개를 만들었어요.
그릇 이외에 쓰지 않는 소형가전들~~
커피메이커,토스터기,슬로우쿠커 등등 자잘한 소형 가전들도 주방 수납장에서 들어 내보니 주방이 비좁은게 아니라 쓸데 없는 물건들이 많았던 거였어요.

이 정도 그릇이면 평소 4인 가족 식사하기에 충분한 그릇들입니다.
물론, 수납장 아래 구석에는 접대용 큰 접시들이 아직 남아 있는데요~
그것들은 중고거래로 팔 꺼에요.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이 어렸을때 만들었던 접시와 컵이 나오더라구요.
지금껏 추억이라며 기념품처럼 이사할 때 마다 갖고 다녔는데요~~
신애라씨가 알려 준대로 사진만 찍어 기록만 남기고 물건은 버리기로 했어요.
어느덧 자라서 중,고생이 되어버린 아이들이 사진 찍고 흔쾌히 없애는데 동조해주니 ....고맙죠~ ㅎㅎ

주말 내내 버리고 정리하느라 손도 거칠어지고 허리도 아프고 예전같지 않더라구요.ㅠㅠ
그래서 내일부터는 구역을 정해서 섹터 한 구역만 정리할까봐요.
생개보다 정리라는 게 혼자하면 일의 진척이 더뎌집니다.
누군가는 버려주고 누군가는 정리해주고 누군가는 청소해주고 이렇게 협업이 된다면 시간이 좀 단축될텐데..,
저는 혼자서 세 사람 몫을 하니 보통 힘든 게 아닙니다.ㅠㅠ

그래도 정리하고 난 후의 뿌듯함은 또 이루말 할 수가 없죠~
예전에 수납 전문가 동생이 그러더라구요~
현관밖에서 물건 하나가 들어오면 반드시 집안에 있는 물건 한가지를 버려야한다고....
그래야 더 이상 짐이 늘리지 않고 유지를 할 수 있다는 거래요.

앞으로 집에서 나갈 때 빈손으로 나가지 말고 버릴 물건 꼭! 손에 들고 나가기!
실천하는 습관을 들이면 집안이 더이상 포화상태가 되진 않을꺼라네요.

코로나로 인해 반강제 외출금지라 나가질 못하니..
정리하는 시간이 하루를 좀 알차게 보낸 느낌이 듭니다.

오늘은 주방 수납장 정리를 완성했으니 내일부터는 거실 책장 버리기 들어 갑니다~~^^

각 물품의 자리를 지정해주면 재고파악도 한눈에들어와서 효율적이랍니다~^^

수납장 칸 칸을 비우고 공간을 재정비하니~~
저의 홈카페용 Bar도 생겼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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