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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언카페 삼청점

달자의 카페 투어

by 오달자 2019. 11. 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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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에 있는 카페 어니언에 이어  서울 시내 한복판에 이런 한옥 카페가 있을줄이야~~
일단 대문부터  남다릅니다.
"이리오너라~~"  할 뻔 했어요.

대문을 들어가자마자  마당에 삼삼오오 앉아  계시는 손님들을 볼 수가 있어요.
입구부터 심상치 않음을 느낍니다.

대문을 지나  다시 중간 대문을 지나면 넓은 ㄱ자형태의  한옥이 보입니다.
앉을 자리가 없는지  많은 사람들이 툇마루에 앉아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어요.

입구 들어서자마자 왼쪽에 ㄴ자로 있는 이 곳은  빵과 음료를 주문하는 곳이에요.
길게 늘어서 줄이 이 곳의 인기를 실감나게 합니다.

ㄱ자 형태의 한옥 구조의  정면쪽은 이렇게 좌식 테이블이구요.
대각선방향에 있는 곳은  다행히 테이블식 구조입니다.
좌식이든 테이블이든 외국인 관광객들.한국 사람 등등 국적불문  손님들이 정말 많더군요.
빵집이 이렇게 관광명소일 줄이야....

다양한 빵들도 이미  바닥을 드러냈네요.
물론 수시로  빵이 구워져 나오긴 합니다만 수요를 못따라가나봅니다.

이 집에서 제가 좋아하는  공주밤식빵과 앙버터,그리고 명란아보카도 바게뜨를 집어 왔어요.
빵으로 저녁을 떼우려구요. ㅎㅎ

이곳 인기 메뉴 공주밤식빵
빵한가운데 통밤이  가득합니다.
빵겉면은  누네띠네과자처럼 윗면에 살포시 얹어  고소함을 더해줍니다.

처음으로  시도해본 명란아보카도바게트.
건강한 맛이랄까요?
아쉬움이 있다면요.
명란이 덜 들어간건지...살짜기 싱거운 맛이었어요.
그래도  건강에 좋은 아보카도와 명란의 조합이 획기적인  빵입니다.

해질녘 카페에 조명이 들어온 모습이에요.
조명이 한옥이 고즈넉함을 더해줍니다.
서울 한복판에  한옥에 앉아  밥이 아닌  빵을 먹는 이색적인  경험이었어요.

문화는 다양하게 어울릴 줄 알아야 한다고 봐요.
고집스럽게 유지하는것보다는 이것저것 좋은 점은 한 데 어울려 복합적인 문화로  발전해 가도 좋은것 같아요.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질 않지만 그 날의 달은 낮에  나온 "반달"이었어요.
어스럼한 초저녁  달빛을 벗삼아 집에 가는 길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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