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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방학2탄

달자의 일상

by 오달자 2020. 4. 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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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려했던바와 같이.....
4 월6일 개학도 무산되고...
아이들은 점점 더 집순이가 되어 갑니다.

고등학생부터 온라인 개학을 시작한다고는 합니다만...
이러다 영영 학교가 없어질까...두려운 마음도 듭니다.
중.고등학교 알리미에는 매일같이 코로나 관련 공지가 뜹니다.
해외입국자는 2주간 의무 자가 격리이며 의심증상자는 필히 코로나검사를 받으라는....
매일 아침,지자체로부터 받는 재난 문자에 알리미까지...
코로나로 인해 문자 홍수가 난 듯 합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즤 집 딸들은 집에서 베이커리 강습을 할 모양입니다.
지난 번 달고나커피를 만들고는 또 유투브를 보다가 주제를 정합니다.

"머랭"
헐~~~ 머래?~~~ ㅋㅋ

머랭은 달걀 흰자에 설탕을 조금씩 저어 가며 낮은 온도의 오븐에 구워 바삭거는 것으로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머랭의 종류도 다양한데요.
프렌체머랭, 이탈리아 머랭,스위스머랭 등등 종류도 다양하고 재료도 다양하지만 저희 집 중딩이 만드는 머랭은 그냥 제맘대로 머랭입니다.ㅎㅎ

제가 없을 때 만드는 거라서 만드는 과정 샷은 사진이 없구요~
간단한 레시피는요~~
달걀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서 흰 자만을 볼에 넣고 설탕을 넣어가며 거품기로 저어주면서 머랭을 치면 되는데요~
이때도 그냥 손으로 저으면 힘이 골고루 안들어가고 팔 아퍼서 수동으로 하기엔 벅찬 노동입니다.
그래서 전동 거품기로 저어서 곱고 부드러운 머랭 상태가 되도록 잘~~저어 주면 됩니다.
생각보다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진 않아서 아이 혼자 하기에도 어렵지 않아요~~
이 때 살짜기 팁을 알려 드리자면요~~
거품기로 어느 정도 저었을 때 요 머랭뿔 모양이 만들어져야 거의 완성됐다고 보면 됩니다.

이젠 짤주머니에 넣고 예쁜 모양으로 짜주면 되는데요~~
짤주머니를 못찾았어요.ㅠㅠ

한 판 가득 구운 머랭입니다.
머랭 모양이 왜 저러냐구요? ㅎㅎ
예전에 제가 썼던 베이커리 재료들이 다 어디로 도망 가고 없어져서 비닐에 넣고 대충 짜서 저렇게 생겼구요.
색깔이 왜 하얀색이 아닌가...하니,
하얀색 설탕이 아니라 유기농 설탕을 넣었더니 달고나 색깔로 나왔네요.
그래도 은은한 듯 달고나 색깔이 오히려 더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맛은 뭐 다들 아시다시피~~설탕 맛이구요.ㅎㅎ
만들기는 중딩이 만들었는데 드시는 건 즤 집 고딩이 거의 다 드십니다~
안그래도 집 밖을 안나가서 살 확~~ 찌는 중인데..,
큰일입니다.

요건 식용색소를 조금 넣어서 벚꽃을 연상시키게 하는 듯한 핑크 핑크 머랭입니다~~
이번에는 짤주머니랑 모양 깍지도 공수해온터라 모양은 훨씐 이쁘게 나왔네요.
요런건 선물로 드려도 손색이 없을것같네요.ㅎㅎ

베이커리 강습으로 코로나 방학 보내기~~
다른 짓(?)하는 것 보다는 이렇게 만드는 거 하는게 다행이라 해야 할까요...ㅎㅎ
내일은 제가 본격적으로 만들어서 대량 생산에 도전해 볼까 합니다. ㅋㅋ
기대하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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