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019 서울 카페쇼

달자의 카페 투어

by 오달자 2019. 11. 11. 05:30

본문

지난 주말  서울에  결혼식이  있어서  다녀오면서  마침 코엑스에서 카페쇼 박람회가 열리는 기간이라  들렀어요.
사실 제가 근무일과  날짜가 안맞아서 올 해는 못갈줄 알고 사전 등록을 못했어요.
지금은 회사 소속으로 일하고 있어서  일반인보다  먼저 카페쇼를  관람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근무 날짜가 안맞아서  포기하고 있다가  스케줄 변경이 있어서  갑자기 가게 되어서 현장등록을 하려고 하니 줄이 어마어마했어요.
오랜 시간 기다린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큰 박람회는 무조건  사전등록해서  가는걸 추천합니다.

입장하러  가는 길에  2m높이의 종이컵에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계신 분이 계셨어요.
바로  이 거대한 종이컵 작품을 만드신 작가이신듯 합니다.
아직도 완성이 덜 된건지...계속 그리고 계시더라구요.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카페쇼에 줄서서 들어가는 모습이랑 카페쇼 진행하는 상황이  컵이라는  캔버스에  그려져 있습니다.

(Papercup -drawing)은 그 카페의 종이컵에 그 카페어 대한 이야기를 그리는 프로젝트이다.카페마다 스스로 추구하는 모습과  지향점이 있고 그 부분은 여러 가지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보여지게 된다. 그 중 하나가 종이컵이라고 생각한 작가는 각 고유의 디자인이 있는  컵에 그 카페의 모습을 담기 시작했다. 단순히 인테리어 모습을 담는 것 뿐만 아니라 직접 보고 느낀 분위기와 겪은 이야기들을 컵에 넣어  그렸다.
종이컵이라는  캔버스는  단순한 종이와는 달리 좌우가 연속되어 이어지는 흔하지 않는 형식을  가지고 있어 컵을 돌리며  보여지는 연속된 그림들이 색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작가는 직접 카페를 방문하여 시간을  보내면서 담아낸 이야기가  분명히  큰 힘을 전달한다고 믿고  컵 드로잉을 할 때는 언제나  그 카페를 방문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7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이제까지  뉴욕과 서울 포틀랜드와 제주,부산
그리고 여러 도시의 카페들을 그려왔으며  현재도 진행중이다.

작가  신문섭 씨는 대구에서 태어났으며 미국의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다고 알려져있다.
(이상은  작가와 작품 소개글에서  발췌한것입니다.)

종이컵을  캔버스 삼아 이렇게 먼진 작품이 되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역시 예술가들의  눈은 탁월합니다.
일상의 일회용 컵조차 범상치 않은 작품의 도구로 사용되어지니...
매사에 사물을 볼 때 주의 깊게 보는 습관을 들인다면...누구나  예술인의 안목을 키우는 데 좋은 방법이   아닐까...싶네요.

커피와 문학의 접목

커피와 예술의 접목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시작된 전시 부스들 또한 볼거리 넘치는 카페쇼입니다.

알록달록 무지개 색깔의  각종커피잔들도  판매되구요.

탄산수, 생소한  큐브아이스크림,밀크티등등  아주 다양한 제품들도  많구요.

사은품으로 준다는 손가락만한 커피 프레셔가 너무 탐나더라구요~  ㅎㅎ

말차 시음도 해보구요.

각 종 티 종류들 시식 코너에서는  거의 10종류의 티를 맛본거  같네요.

그 중 제일 인상 깊었던 티 부스의 담당자님.
영화배우 휴잭맨을 닮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켜피잔  받침의 그림ㅇㅣ 잔에 반영이 되어 그림으로 나타나는 신기한 커피잔세트입니다.

요런 멋진 머신기 구경도 하구요.

세계  각 지역에서 재배되는  생두를 원산지와 함께 전시해 두었어요.
나라마다  생두의 품종마다 모양과 형태가 조금씩 달라보입니다.

자~~~ 이제 부터는  본격적인  커피 전시회를 둘러볼까요?
카페쇼 2탄!
기대해주세요~~^^

'달자의 카페 투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Cafe 1002  (4) 2019.12.03
서울 카페쇼2탄  (4) 2019.11.13
어니언카페 삼청점  (4) 2019.11.08
블루보틀 삼청점  (6) 2019.11.07
종로 나들이  (4) 2019.10.31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