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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써봤니?

달자의 독서

by 오달자 2019. 3. 1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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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10 분만  걸으면 도착하는 YP서점.
원래는  kb서점이였었는데  어느  날  바뀌었더라능~~ㅎ
서점  간판이  바뀌는 동안  난 뭘 하느라 서점 한 번 오질 않았을까?
오긴  왔으나  그져  아이들 문구류를 산다거나 대충서서  보이는 책 좀 읽다가 집에  가는  게 대다수였다.
사실, 아이들이  어렸을때에는 (10 여년전에는)  일부러 의도적으로  도서관이며  서점이며  매일같이 들락거렸던 곳이  이 곳 서점인데...
어느  순간 부터  나 스스로가 서점을 안찾고 있었다.
굳이  핑계를  대자면~~(사람은  불리하면 꼭 어떠한 핑계라도 대야 나름의 타당성을 인정받고 싶어한다.)
큰 아이가  중학교 입학할 무렵 우연한  기회에 취업을 하게 되었다
큰 아이 출산과 함께 연이은 둘째 출산으로 인한  경단녀를 자격증 하나 땄다고  일자리가  바로  구해졌다.
사실. 내 아이 둘을  키운 경험으로  남의 아이를  돌보는 직업이  과연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인가...라는  의문을  가지고  시작했던  일.
마음의 준비도 없이  시작했던 일이라  정신없이 그져 하루 하루  애기들과  씨름하면서 6 개월을 보냈다.
집에서  출퇴근 거리도  있고. 건강도 안좋아져서  지금은  그  일을 안하고  있지만.
어쨌든  그 때 취업한 이후로  아이들도  초등을 벗어나니  그 좋아하던  책보다도  이젠  아이돌을 더 좋아하고  스마트폰에  익숙한  그 무서운 청소년기라  엄마  따라  서점 나들이를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다.슬픈 얘기지만..ㅠㅠ

그렇게 3 년이 흘러갔다.
그 새 큰 아이는  고딩이 되고 작은 아이도  그 무서운  중2~~~ ㅎㅎ
엄마가  초등때만큼 책읽기에 신경을 느슨하게  놓자  아이들도 자연스레 책과 멀어지는 듯했다.
특히  책을 손에서  놓지 않던  큰 아이는  딱  아이돌에 입덕 하시면서 책과 담을 쌓았다.
희한한 게  중학교 3 년 내내  책 한 자 안읽고  ( 그렇다고  공부를 안 한건 아니지만)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게 신기할 정도였다.
지나고보니 큰 아이의  중학교 성적은  어릴때부터  다져진 책읽기의 힘!
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정말  그 10 년간의 책읽기로 중학교 3 년을  울궈먹고는  막상  고입을 앞에 둔 시점에서  아이보다  엄마인  내가  더 발등에  불떨어진 냥  마음이 더 초조해졌다.
고등학교 교과 수업은  정말 대학 논문 저리 가라 할 정도로  교과 내용 자체가  어려워 보였다.
특히 언어 영역 교과를 보면~~
아뿔싸!
그 동안  너무도 에미가  무심한  나머지 무식하게  중학교 시절을  보내게 한 게 아닌가....라는  자책도  들면서  여러가지 복잡한   시점에서  우연히  알게 된 책.

바로  김민석 피디의 "매일 아침 써 봤니?"

아직은  읽고  있는 중이라 서평 쓰기에는  음...좀.. .시간을 두고 천천히  쓰기로 하고  일단  엄마인  내가  달라져야겠다는 생각을  가장 먼저 하게 되었다.

운이 좋게도  김민식 피디님께서 주최 하신 "칠곡 가시나들"  영화 함께 보기 이벤트도  함께 하고 덕분에   티스토리도  가입 하게 되고  매일 아침  피디님의  글을 읽고  하루를 시작 할 수  있어서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디님 말씀처럼  티스토리  가입 후  매일  글쓰기 실천을 하려 한다.
비록 시작은 초라하지만  매일 매일  꾸준히  글을  쓰다 보면 "어제의  나" 보다는 
"오늘의  나"는  한걸음  발전해 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나는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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