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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사람과 수월하게 관계 맺는 법

달자의 독서

by 오달자 2020. 2. 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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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러는 와중에 겪는 관계의 힘듦은 살면서 누구나가 다 겪는 일이기도 하지요.
어떡하면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불편한 관계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할까요~~^^

요즘 읽는 책의 일부분의 소주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상대방을 판단하지 않는다.
*과거는 잊는다.
*상대방을 새로운 사람이라고 여긴다.
*서로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관계의 목적을 살핀다.

상대방을 판단하지 않는 것은 '먼저 판단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저는 첫번째 과오를 범합니다.
우선은 상대를 제 기준에서 이러이러한 사람! 이라고 단정짓고 상대를 보니 그 기준 너머를 보려 하지 않으려합니다.
물론 그 기준도 내 멋대로 세운 기준이었구요.
평소에 살림이 서툴다고 해서 밖에서 하는 일도 서툰 살림처럼 일을 한다고 생각하니 그 이상은 제 기준에 벗어나질 않습니다.
저의 이기적인 판단 때문이겠죠.

두번째 과오는요.
과거는 잊으라 했는데, 어제,그제 작년 일까지 들춰내서 제 머릿속을 더더욱 어지럽힙니다.
스스로를 볶는 거지요.
상대는 현재의 상태에 대해 얘기를 하는건데 저는 작년 일까지 끄집어 내서 오늘 일까지 새끼줄 꼬듯 엮습니다.
그러니 제 마음만 복잡해질 뿐입니다.

세번째 과오는요.
상대방을 10 년씩 알고 지냈다고 너~~무 잘 안다고 건방지게 저 혼자 판단을 해버립니다.
어제의 상대와 오늘의 상대는 틀린 사람이라고 합니다.

기억은 기억일 뿐이다. 지난 일을 떠올리더라도 반응하지 않는다.

심리학계의 일설에 따르면 마음은 하루에 7만개나 되는 상념을 떠올릴 수 있다고 해요.대략 1,2초간 한 가지 생각을 떠올리는 셈이죠.
마음이 이토록 무성한데 사람은 오죽하겠냐고...
어제 만난 사람을 오늘또 만났다고 같은 사람이라 여기면 안된다고 합니다.
마음이 변했는데 어떻게 같은 사람이라고할 수 있을까요?

지금 현재 마주하고 있는 그 사람은 다른 마음 상태를 지닌 별개의 사람입니다.

네번째 과오는요
서로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너로 인해서 나는 이렇게 힘들며 너로 인해 내 마음이 괴롭다.고만 생각했지
상대의 마음을 들여다 보려 하지 않은거죠.
또한 자신의 감정,생각,의견을 상대방에게 이해 시키기 위해 친절하게 설명해 주지도 않았으면서 상대가 스스로 이해해 주기를 바랬으니 ....
그건 전적으로 서로 이해 하려는 노력이 없어서인게지요.

마직막 과오는요.
관계의 목적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제 잘못입니다.
상대와 나는 함께 일을 하는 이상 앞으로 쭉 봐야할 관계인데요.
상대와 불편한 관계를 만들고 싶다. 라는 생각이 아니면
근본적으로 그와의 관계를 어떻게 이어갈지 방향에 대해 고민을 해봐야했어요.
관계의 목적보다는 그저 상대에 대한 기대나 요구,집착으로부터 자유로워지지 않으면 저 스스로 더 힘든 관계로 빠질 수 있는 위험한 사태에 이르게 되겠죠.

'집착이야말로 괴로움을 낳는다.'
라고 붓다가 말하기를
'우리는 서로 괴롭히기 위해 관계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서로 이해하고 행복해지기 위해 관계하고 있는 것이다.'

<나를 피곤하게 만드는 것들에 반응하지 않는 연습>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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