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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나들이

달자의 일상

by 오달자 2020. 7. 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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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는 서울숲을 찾았어요.

서울숲은 서울특별시가 뚝섬 숲 조성 기본 계획에 따라 기존의 뚝섬 체육공원 일대를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 와 같은 대규모 도시 숲으로 만들기 위해 2004년부터 공사를 시작해서 1년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05년에 개장을 했다고 해요.
전체면적 35만평에 이르른 서울숲 공원은 총 공사비가 2500 억원이 들만큼 광대한 면적이었어요.
타지역에 비해 공원이 부족한 서울의 동북부 지역 주민들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된 서울 숲은 친환경적 요소를 강조하여 공원전체에 걸쳐 지름이 30~40cm 높이 20m의 나무 104종 42만그루를 옮겨 심었다 하니, 그야말로 거대한 숲을 이루게 됩니다.

서울숲은 여러 테마를 주제로 구성되었는데요~~
Park1은 예술공원으로 대형 잔디마당,야외무대,호수,체육공원,인공연못,바닥 분수 등 시민들이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수가 있는 곳이며 Park2는 생태숲으로 야생동물이 서식할 수 있도록 자연그대로의 숲을 보존한 곳이죠.
특히 사슴 우리가 있어서 귀여운 꽃사슴을 관람할 수가 있다네요.
Park3는 기존의 정수장 시설을 재사용해서 조성한 갤러리정원,나비정원, 곤충식물원 등이 위치한 체험학습원입니다.
Park4는 습지생태원으로 조류관찰대, 환경놀이터, 습초화원, 유아숲체험 등 친환경적인 체험학습 공간입니다.

이렇듯 서울숲은 다양한 주제와 테마를 가지고 시민들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써 거듭 나게 되었는데요.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실내 체험학습장은 물론이고 사람들이 밀집되는 공간은 개방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방문 한 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정말이지 뉴욕 센트럴파크 못지 않은 곳같아요.

숲길을 따라 걸어 가면~~

드높은 하늘을 바라보면서 초록 초록 냄새를 물씐 맡으며 걸을 수 있어요.

표지판 또한 덩굴 나무로 둘러 쌓여 자연친화적인 숲이라는걸 알 수가 있죠.

이 곳은 삼나무 숲이에요.
길지는 않지만 마치 제주도 절물자연휴양림에 온 듯한 착각이 들게끔 곧게 뻗은 삼나무 숲이 시원한 그늘을 선사합니다.

드디어 인공 연못에 이르렀을땐 우와아!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오게끔 멋진 풍경이 나와요.
마치 그림같죠?
물론 이 날 날씨가 한 몫 하기도 했지만 진짜 서울숲,조성을 정말 잘해놓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 곳 잔디광장 데크에 앉아서 싸가지고온 커피를 마시며 저 높은 아파트를 보다보니 와아~~
저 아파트는 "서울숲이 앞마당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시세를 찾아보니...
뜨아!
말로만 듣던 수십억짜리 아파트 더라구요~ ㅎㅎ
고층 아파트와 푸르른 잔디마당의 조합이 꽤 멋진 풍경입니다.

사실은, 이 날 방문 목적이 수국을 보러 간 것인데 너무 늦게 와서 수국이 거의 져버렸지뭐에요~~
제주도 수국을 보러 가지 못한 안타까움에 이 곳 수국길이라도 좀 볼까해서 왔는데...ㅎㅎ
이미 늦어버렸어요.
내년 수국 시즌을 기다려야할까봐요~

숲 속 너머 우뚝 솟은 고층 아파트의 전경이 꽤 멋스런 곳입니다.

지나가던 길냥이도 한 컷.

요즘 들어 자꾸 꽃들이 눈에 들어 옵니다.
누가 그러더라구요~
할머님들 카톡 프사엔 죄다 꽃사진이라면서...ㅋㅋ
제 프사도 꽃사진인데....ㅠㅠ

초록초록한 서울 숲.
비록 오랜 시간 둘러 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홀딱 반해 버린 공원입니다.
혹여라도 서울로 이사간다면 서울숲 근처로 이사가고 싶을 정도로 멋진 숲이었어요.

 파아란 하늘이 바다 빛깔처럼 푸르른 날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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