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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열의 음악앨범

달자의 문화 생활

by 오달자 2019. 9. 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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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큰 아이가  갑자기 영화보고 싶다고 해서 둘이서 밤늦은 시간에 영화를 보러 갔어요.
아이가 선택한 영화는  <유열의 음악앨범>

얼핏 예고편을 보긴 본듯하나 자세한 내용은 모르고 봤어요.
뻔한 멜로 스토리이긴 하지만 워낙에 연기 잘하는 김고은과 비쥬얼이 한 몫하는 정해인.
두 주인공의 네임으로도 반은 성공한 영화.

간단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영화속 미수( 김고은)은 엄마가 물려준 빵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우연히  두부를 사러 들른 갓 소년원을 출소한 현우(정해인)이 빵집에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전개되는 이야기인데요.
미수와 현우는  우연한 만남과 피치못할 헤어짐 끝에 해피엔딩으로  결말은  나지만 조금은 아쉬운 점이 있다면요~
장면 장면 감성을 자아내는 두 주인공의 알콩달콩 씬은 많은데 사실 중간 중간 개연성 없는 스토리의 전개는 이 영화의 아쉬운 부분으로 꼽힐정도로  스토리 전개가 자연스럽지 않은듯 했어요.

영화 제목처럼 <유열의음악앨범>ㅇㅣ 처음  방송한 1993년 10 월1일어 두 남녀 주인공이 처음 만났던 날이라는 것 외에는 그닥 영화의  제목까지  라디오 프로그램을 쓸 이유가 있었나...싶은 생각이 들게끔 하는 영화였어요.
물론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 달리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죠.

영화속 등장하는 천리안을 통한 메일로 두남녀 주인공이 다시 재회한다든지....
우연한 만남과 재회를 반복하는 여느 청춘 남녀의 사랑이야기가 뻔한  스토리겠지만  두남녀 주인공의 감정표현의 연기는 당연 탁월했다고 보고 싶어요.

다만..편집상 문제인지 아니면 감독의 의도적 연출인지  모르겠지만...장면 장면 넘어가는 씬에서는 뭔가 조금은 아쉬운 연결 장면이  있었다는게 아쉬웠습니다.

오히려  김고은의 가족같은 언니로 등장하는'은자'역의 배우야말로  이 영화의 메세지를 조금 전해 주는 느낌을  받았네요.
두 배우의 연기도 괜찮고 시대적 배경도 향수를 불러 일으키게 하는 요소에 충분하면서도 뭔가가 조금은  아쉬운 영화.

유열씨가  한 두 장면 나오긴 합니다만~~ ㅎ
오히려 제목으로 봐서는  유열의 음악앨범이  영화 주인공인것 같은 착각을 들게하는 영화 제목이었던것 같습니다.

로코를 좋아하는 달자의 취향으로 봐선 요번 영화는 좀 쏘쏘~~^^

영화의  비중보다는  오래간만의 딸과의 데이트에  큰 의미를 둔 극장 나들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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