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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시간을 다스려라

달자의 일상

by 오달자 2020. 6.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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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다스려라

나이들어 간다는 건
천천히 혼자가 되어가는 것입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혼자 하는 생각이 많아지고

식탁 위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한 끼 식사도 혼자서 자주 하게 됩니다.

시간을 다스릴 수 있는 사람만이
멋지게 나이들어 갈 수 있습니다.

외로움을 느낄 수 없도록
취미를 만들어 주세요.

공허함과 슬픔이 밀려오지 않도록
나를 바쁘게 만들어 주세요.

가만히 둘러 보면
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놓쳤던 부분들
나만 생각했던 것들이

우리를 생각하며 배려하게 될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건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나이보다 젊게 살 수 있는 건
끊없이 도전하며 실천하는 것입니다.

매일 아침 좋은 글 선물을 받습니다.
바쁜 날은 그져 읽기만 읽고 지나쳐 버리는 글도 많지만 오늘만큼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좋은 글 선물이네요.

학창 시절에는 비록 열심히는 못했지만 공부하느라 바빴고 초,중,고,대학을 졸업하고는 사회 생활 하느라 바빴고 결혼 이후에는 자녀를 낳고 기르느라 바빴던 지난 날들~~~

자녀들이 어느 정도 성장하고 나니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비록, 현재는 코로나 19 로 인한 특수 상황이라 아이들이 집에 함께하고 있지만, 사실 평소대로라면 아침 일찍 남편도 출근하고 아이들 학교 가고 제가 직장을 다니지 않을 때라면 모두들 나가고 난 후,
덩그라니 식탁에 홀로 앉아 밥을 먹노라면.....
맛이 없었어요.
그래서 아침을 잘 안먹어 버리게 되죠.

다행히 작년 1 년 꼬박 직장을 다녔기에 그런 공허함을 느낄 새도 없이 하루 하루 바쁜 생활을 하다보니 고독하고 외롭다는 생각을 할 겨를도 없었죠.

지난 달 31일을 기점으로 퇴사 후,
혼자 덩그러니 앉아 혼밥각이었지만, 다행히 아이들이 학교를 들쑥날쑥 등교를 해서 두 아이중 누군가는 집에 있는 경우가 되니...
혼자 있을 때가 드뭅니다.

아마도 일상으로 돌아간다면 그야말로 나홀로족이 되겠죠.
직장을 다니지 않는 이상 매일 매일 나가기가 쉽지 않죠.

나이가 든다는 건 어찌보면 서글픈 일이죠.
그것도 곧 앞자리 숫자가 바뀔 시점이라면 더더욱 더~~~

시간을 다스릴 수 있는 사람만이 멋지게 나이들어 간다지요?
매시간 순간 순간 이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않고 무언가를 하고 있다면....멋지게 나이들어 가는 증거겠죠?

외로움을 느끼지 않게 취미 생활로 저는 다시 드럼을 배울 생각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잠시 멈춤했던 지역 문화센터 수업이 재개된다면 우선적으로 드럼 수업을 들을 겁니다.
3 년간 배웠었지만, 일주일에 한 번 하는 수업이라 비록 더디지만....그 순간 만큼은 행복하기에....
꼭 다시 배울겁니다.

그리고 나이 들어 쉬이 지치지 않게 다니려면 체력 보강이 필수입니다.
그래서 새로이 필라테스 운동을 시작할 겁니다.
걷는 것만으로는 그져 유산소운동 밖에 되질 않으니 부족한 근력운동을 위해 필라테스를 주2회 라도 꼭 다닐 겁니다.

취미 생활로만 하루 하루를 보내기엔 못내 아쉬우니 주4일 정도 하루 5시간 하는 일을 할겁니다.
집안일, 아이들 케어 하면서 풀타임 일해보니 보통 체력으로는 너무 힘이 들드라구요~
당분간 아이들이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하루 반나절만 하는 일을 찾아 하며 운동도 게을리 하지 않고 주1회 드럼 수업을 다닐겁니다.
아차,주1회 반주 봉사 가는것도 있군요. ㅎㅎ

남들처럼 번듯한 직장생활을 하는건 아닐지라도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시간을 잘 다스려서 해낼겁니다.

이 정도면 공허할 틈이 없겠죠?
그동안 바쁜 핑계로 쌓아두었던 책들도 하나씩 읽어야겠구요~~ ㅎㅎ
할 일이 많다는 건 그만큼 내가 살아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끊없이 도전하며 실천하는 삶을 살아 나이보다 훨씐 젊게 살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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