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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림브뤠베

달자의 제주도 여행

by 오달자 2019. 12. 1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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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난 후 송당마을로 향했습니다.
지난 봄 저는 가봤었는데 같이 간 일행언니가 가보고 싶다해서 들렀어요.
평일 한낮인데도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많은 곳입니다.

풍림다방.
제주 현지식 구가옥 그대로 가게를 운영하고 있어요.
돌담이 무척이나 정겹습니다.

가게안은 만석입니다.

풍림다방표 원두와 에코백도 판매되는군요.

테이블 한쪽 벽면을 채운 그림 액자들이 눈길을 끕니다.

진짜 장작을 때는 난로도 가게 한 켠에 자리잡고 있어서 카페 분위기가 한층 더 정겹습니다.

난로옆 집사님이 계시네요. ㅎㅎ
사진을 찍어도 도망가지 않고 포즈를 잡아줍니다.

제가 시킨건 풍림브뤠베.
일반제으로 아인슈패너와 비슷한 맛인데.
아인슈패너는 아메리카노에 크림폼을 얹은 거라면
이 풍림브뤠베는 아메리카노가 아니라 에스프레소샷에 약간의 우유를 가미시켜 베이스가 라떼에 가깝습니다.
이 집만의 특별 크림폼맛은 어딜가서도 못먹는 맛입니다.
이 집만의 영업비밀이라지요~~

같이 간 언니가 시킨 게이샤~~^^
특이한 건 이 집은 융드립으로 커피를 내려줍니다.
융드립 커피는 커피를 종이가 아니라 면직물인 융으로 커피를 거트는 핸드드립 방식입니다.
융드립커피는 커피원두의 오일까지 걸러내는 페이퍼드립과는 다르게 원두의 오일이 진한 커피액과 함께 어우러져 풍부하고 여운이 오래가는 커피맛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저희가 맛본 파나마 게이샤는 "신이 내린 커피" 라는 수식어가 있는 스페셜티 커피입니다.
상큼한 과즙향, 꽃향기,가벼운 바디감.청량감 등 원두중의 향미 면에서는 단연 최고라고 인정받는 품종이지요.
100g에 3만원까지 호가하는 일반 원두 품종과는 차별화되는 고급 원두이지요.
융드립으로 내려 준 게이샤 커피.
그 맛은....음...
커알못인 분들도 맛있다고 할만큼 특별한 맛의 게이샤 커피.
이 날 먹은 게이샤커피 맛은 다시 제주를 찾고 싶은 이유가 되기도 하지요.

제주라서 특별한건지~~풍림다방이어서 특별한 건지~~

이 날 먹은 게이샤 커피맛 을 잊지 못해 다시 첫뱅기를 타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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