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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달자의 문화 생활

by 오달자 2019. 6. 5.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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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주 장안의 화제인  영화 기생충

칸느 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을 받은 영화라고도 하고 워낙에  봉준호 감독 영화가 기존 감독들과의 연출과는 틀린지라  내심 기대를 안고 극장으로 향했어요.
평일 오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 많더라구요.
극장 앞   노점상에서  샌드위치를 사서  영화 시작 전에 후다닥 해치우고는  집에서  내린  커피를 마시며  영화를 봅니다.

인터넷에 이미 영화의  결론이 많이 나와 있다고는 합니다만 일부러  줄거리 조차도  모른 채 영화를 보았지요.

대충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극 중  송강호(기택역)네  가족은  모두  백수에요.
유일한 수입원은  피자박스 접는  일로   온 가족이 피자박스 접는 장면에는 정말 웃프더라구요.
기택의  아들  기우(최우식)는 친구  박서준이  유학을  가면서  자신이  일했던  과외 자리를 소개 시켜줍니다.
그렇게  해서  기우는  IT업계 사장인  이선균네 집으로  들어  가게 되는데요~~
기우는  자신의 여동생을 미술 가정 교사로  아버지를 운전기사로 어머니를 가정부로~~취직을 하게 도지요.
송강호네 가족이 이선균네 집으로 들어가서  기생하면서 살아가는 도중에 일어나는  우발적 사건들이  생기는데요~~~

이후의 영화의  결말은 직접  보시는걸로~~

봉준호  감독은 이 영화에서  빈익빈 부익부의 심각한 사회적 계층에  관한 비교를 철저하게 대비시켜 관객들에게 이야기하려 해요.
또한 영화 중간 중간  이선균이  송강호를 무시하는  발언이  나오는데요~
그게  또  훗날 일어나는  엄청난 사건에 대한  복선 역할을 하게 되지요.
사실, 봉준호 감독의 전작들을  봐도  그리  따뜻하고 유쾌한  내용의 이야기는 아니었던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류의 영화를 그닥 즐기는  편이 아니지만...기생충. 이번 영화는  꼭 한번  보고 싶더라구요.

처음에는  기생충이라는 제목만  봤을 때는 무슨  벌레가  나오나...생각했었는데요.ㅎ
송강호네  가족이 이선균네  집에 들어가서  기생하며 산다는  뜻으로 제목이  기생충인듯 합니다.

극 중에서  송강호의 명대사가 나오죠.
무계획이  계획이야.
 그  대사  또한  훗날 일어날 엄청난  반전의  복선이 되는 대사였다는걸 영화  끝 부분에 가서야 이해가 되더라구요.

이 영화가 칸느 영화제에서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 극찬을  보냈다는데요.
제가  봐도  실제 영화 속 인물 한 명 한 명  어느  누구랄것도 없이 배우분들이  각 자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 냈기에  황금종려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된것이 아닌가...싶네요.

대신, 영화의  결말 부분을  볼 때엔 등급이 15세이상 볼 영화는 아닌듯 해요.
제  개인적 견해로는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쯤은  볼 만한 영화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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