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식 피디님 팟빵 강연 후기

오늘은 홍대 팟빵홀에서 열린  김민식 피디님 강연을 다녀왔어요.
하필 강연 있는 오늘...저는 왤케 바쁜지...ㅠㅠ
오전 일찍 출근해서  오후3시쯤 일이  끝나  미국에서온 지인과의 만남후 작은 아이 도서관 픽업 끝낸 시각이  저녁6시!
홍대에서의  강연은  저녁7시30.
빠듯하게 가겠나...싶어서 서둘렀음에도  불구하고 홍대입구역에  똭! 7시25분에 입성!
벗뜨...팟빵홀 위치를 미리  공부 못하고 온지라...다시금 구글 지도 켜서  찾아간 팟빵홀.
지각 입장을 하는 바람에 좌석이 정면이 아니라 측면 좌석에 앉게 되었어요.
그런데 피디님께서 정면과 측면 중간으로 방향을 살짜기 옆으로 하셔서 말씀하시는  배려에  강연 내내 작가님  이야기에 몰입 할 수가  있었어요.

오늘의  강연은  yes24에 후기 올리고 참석 문자를 받고 갔었는데요~~ 꽤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더라구요.
역시 우리의 김민식 피디님은 인기쟁이~~^^

작가님의  강연을 몇 번 들어 봤는데요
오늘의 강연은 아주 신선했답니다.

작가님은 강조합니다.
노는  게 우선이라고!
기회가 되는 한 여행을 다녀오라고 하시는 여행 예찬론자입시니다.

오늘은  작가님께서 다니셨던 여행지에서의 사진을 많이 보여 주셨는데요~
아버지와의 단둘만의 뉴욕 여행의 에피소드, 큰딸 민지와의 몽골 여행.작은 딸 민서와의 일본 여행.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일 인상 깊었던 여행지는  큰 딸 민지와의 라오스여행과 네팔 여행이 인상적이었어요.
작가님은 이야기 하십니다.
대개 요즘 아이들이  여행지에 가서도 핸드폰을 손에 쥐고 다녀서 어떻게 하면 핸드폰을 안할지...고민이라고요..
그러면 작가님이 말씀하세요.
"라오스에 있는 한 작은 마을인데요.거기에는 전기가 안들어 와요.
거기로 여행을 가시면 핸드폰은  절대 못하는 곳이라 강력히 추천합니다."  라는 답변에 사람들은 박장대소  합니다.

그 외에  딸과의 네팔 여행에서 현지인으로 오인했던 에피소드  얘기를 할때도 엄청 웃겼다능~

작가님은 말씀하십니다.
여행을 다양한 구성으로 다양하게 가기를 권한다구요.
비록 아버지와의  궁합이 안맞는  여행을 했더라도 꼭 혼자서 따로 여행을  가라고 합니다.
그리고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해줘야 될 일은 세상이 재미있다는 걸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보여주라고 말씀하세요.
아이들에게 솔선 수범하는 부모가 되라고요.

이외에도  강연 내용을 전부 쓰고 싶었으나...메모하면서 들었슴에도 불구하고 저의 글쓰기 실력이 요기까지밖에 안되는 점이 아숴울 따름이에요.ㅠㅠ

끝으로 작가님이 말씀하시기를~~
여행은 좋든  나쁜 추억이더라도 여행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행을  가기전 많이 망설입니다.
망설이다 보면 기회를 놓치게 되고 지나고 보면 그때 갈걸~~하고 후회도 하지요.
그냥 떠나세요.
일단 저지르고 보는 겁니다.
두려움을 버리세요.
괜찮습니다~~

그져 " 괜찮다~~"  라는 한 마디의 말만으로  앞으로의 우리 인생이 그리 두렵지 않은 듯 싶습니다.
다음 달에는 저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불쑥 들게 하는  오늘의 강연이었어요.

앗. 오늘 강연장에서 아~~주 낯익은 분을 만났어요.
블로그에서 익히 뵈었던  꿈트리숲님!
예쁜 따님과 함께 오셨더라구요~
제가 먼저 알아보고 아는척을 했더니.제 얼굴도 모르시는데. 알아봐 주신 꿈트리님~
너무 너무  감동이었어요~~ㅎㅎ
 지난 번 댓글부대 정모 때 못 뵜었던 한을 풀었네요.
강연이 끝나고 사인회까지 끝나니 시간이 9시30을 넘어가는 늦은 시간이라...경기도민인  꿈트리님과 저는  아쉬움을 남긴채 차 한잔도 못하고 헤어졌어요.ㅠㅠ

그래도 오늘 너무나도  재미난 강연 함께 들은것만으로도 만족하구요~
다음엔 꼭~~긴 여운의 만남을 기대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