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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식 피디님의 강연회

달자의 문화 생활

by 오달자 2019. 6. 2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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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제가 다니는 독서모임.
소울  리딩 클럽 에서  김민식 작가님의 강연회가 열린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제가 독서클럽에 가입한 지는  몇 달 안됐지만 독서모임을 함으로써  함께 책을 읽고  여러 사람들과 토론함으로써 생각의  폭이 굉장히 넓혀 진다고 생각 되거든요.

앗. 작가님께서 강연 대기 중이신데도  책을 읽고 있습니다.

오늘의  강연 주제에요.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다니시는  작가님의 재치가 돋보이는 문구죠.

작가님은 강연의 첫 시작은 항상 작가님의  굴욕 사진으로  웃음 보따리로 시작합니다.
제가  여러번  작가님 자전거 전국일주 사진을 봤지만서도. 볼 때마다 너무 재미있는 사진이에요.
20대의 사진과  30 년후의 모습을  비교했을때 확연히 차이나는 작가님의 표정을 보면서 작가님은 이야기합니다.
20대 이후로 삶을 재미있게 살다 보니 얼굴이  바뀌어 있더라...

작가님은 말씀  하십니다.
" 내 인생의 최고의 행운은 대학 입시 실패다!"
한양대 산업공학과를 지원해서 떨어지고  자원공학과를 다니면서  전공에 흥미가 없어서 영어 공부에 올인하게 되는데요.
훗날 대학 시절 영어 공부에 매진했던 경험이  <영어책 한 권 외워 봤니?> 의 토대가 됩니다.

작가님은  대학 시절 한양대생임에도 불구하고 건국대 싸이클부에 입회하게 되는데요.
그 때 깨달음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기에  세상에는 해도 되는 일이 있고 하면 안되는 일이 있다고  그어 놓는데요.해도 되는지 안되는지는  일단 물어봐야해요."
물어봐서  건국대 싸이클부에 들어가서 전국일주를 하게되죠.

스무살의  김민식 작가는 이렇게 생각했대요.
"내가 다른 사람 눈에 어떻게 비치는가는 중요하지 않다.단지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을때  그걸 하느냐.못하느냐가 중요하지."

김민식 작가님의  인생을 바꿔 놓은 사건은 울산 도서관에서의 다독상을 받은 일입니다. 그 때 읽은 책 덕분에 미래 사회에는 세계화.정보화의 사회가 될것이라는 생각에  영어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하게 된 계기가 됩니다.

독서를 하고 난 후 제일 중요한 일이 필사를 하는 일이다.
책을 읽으면서  괜찮은 구절이 나온다면 페이지 만 메모하고 책을  한 권 다 읽습니다.
독서중 메모가  책읽기의 흐름을 방해 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메모한 페이지를 보면서 다시 읽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10 개 정도 메모를 하는데 최종적으로는  3 개 정도만 리뷰에 씁니다.
이 책 한권을 읽지 못하는 분들께 3 개 구절만 소개한다는 생각으로 리뷰에 씁니다.
독자에서 작가로 가는 길은 최대한 내용을 줄이고 짧은 구절을 쓰다가  자기의 감상을 늘여갑니다.
내 얘기를 점점 더 길게 써도록 노력합니다.
궁극의 목표는  블로그의 글을 올렸을때 책의 원문을  빼도  글이 되어야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내 얘기가 나오게 됩니다.

다음의 주제는 노후에는 무엇을 할것인가!였어요.
자산관리.건강관리.관계관리를 잘해야 된다고 해요.
작가는  노후에 저작권료와  강연료를 합쳐서  월 백만원의 수입은  7억을 은행에 비치해두는 자산만큼이나 큰 수익이라고 얘기합니다.
작가는 노후에 월 백만원만 벌겠다고 생각합니다.
10 년전부터  생각해온 일인데 원고료와 저작권료  강연료 합쳐서 백만원을 버는데요.
작가가 바라는 노후는요.
일과공부와놀이의 삼위일체라고 말합니다.
일과공부와놀이가 삶속에서 순환이 되는 삶을 원합니다.
작가가 생각하는 놀이는  돈이 안들어야합니다.
놀 때 돈이 안들여야 나를 갉아먹지않게됩니다.
두번째는  나를 성장시키는 놀이여야합니다.자칫 잘못하면 나를 중독으로 이끄는 놀이가 되는 걸 조심해야합니다.
나의 즐거움을 위해서 타인의  고통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놀이로 시작한  강연듣기가  강연을 하고 싶은 의욕이 생기면 우선 무료 강연을 갑니다.
놀이.공부.일의  순서이었으면 합니다.

김민식 작가님의  강연을 여러번 들어 봤지만  매 번 신선한 스토리로 듣는 이로 하여금  흠뻑 빠져 들 게 만드시는 작가님의  글솜씨 뿐만 아니라 말솜씨 조차도 넘사벽이라는 걸 느낍니다.

여행의 즐거움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책을 내셨다는 김민식 작가님의 솔직 담백하고도 흥미진진한 강연  시간이  짧게만 느껴지는건 왠지 기분 탓일까요?

항상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서슴치 않는 김민식 작가님의 무모하리만큼의 용기 있는 삶에 무한한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마지막  단체 사진 샷.

이 그림은  저희 독서 클럽 총무님께서 직접 그리신  김민식 작가님 초상화랍니다.
너무 비슷 하죠?

제가  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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