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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미 작가 강연회

달자의 문화 생활

by 오달자 2019. 7. 24.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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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엄마도 퇴근 좀 하겠습니다>의 저자 정경미작가의  강연이 있는  날~
여느때보다 서둘러서 강연장을 찾았다.

강연장인 다꿈스쿨은 교대역 1번 출구에서 가까운 거리라 쉽지 않게 찾을 수있었다.

강연 시작 전, 강연 참가자 전원 1달러가 든 봉투를 선물로 받았다
이 1 달러의  의미는 정경미 작가 자신이 유럽여행중 아이에 대한  고정관념을 전환했던 계기가 되었던 소중한 돈이라고 했다.
그 소중한  여행중  남은 달러를 오늘 오신 참석자분들께 선물로  주신 작가의  남다른 쎈스^^

강의 시작 전 다꿈스쿨 청울림 대표님께서 인사말을 하시고 곧 정경미 작가의 강연이 시작됐다.

강연의 시작은  구인광고영상을 보여주면서 "엄마" 라는 극한 직업에 대한 설명을 면접관이 늘어 놓자 면접자들은 일제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영상이다.
그만큼 엄마라는 직업은 과히 힘든 직업임에 틀림없다라는 것이다.

작가가 말하는  부모 역할은 아이의 발달 단계별로 틀려져야한다고 이야기한다.

우선  태어나서  만3세까지는 무조건적으로 사랑하기!
이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아이가  부모를 믿을만한 사람인가....라고 의심이 들게 해서는 안된다.
이 세상에서 누구보다  아이를 사랑한다는 마음을 온몸으로 아이에게 표현해야할 시기라고 이야기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아이는  커서도 부모의 사랑을  갈구하게 된다는 것이다.

3세부터 5세까지는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어야할 시기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손가락힘이 아직 덜 발달되어 음식을 먹다가 흘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걸 떠먹여 줘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초등학교 가서도 모든 걸 엄마가 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돌아오게 될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한다.

5세부터는 훈육의 시기.
이 때는 아이가 해도 될 일과 하지 말아야 될 일을 가르쳐야 할 시기.
이 때 훈육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아이는 어쩌면 성인이 되어서도  규범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하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도 있다.
해서는 안될일을 명확하게 훈육할 필요가 있는  시기이므로 아이를 잘 타일러야한다.

8 세부터는 초등학교 학령기.
이 때는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조그만 일에도 칭찬을 많이 해주어야 아이가 충분한 자신감을 얻는 시기이므로 칭찬을 듬뿍 해 주어야한다.

13세부터 청소년기
이 때는 부모가 상담자 역할을 해주어야한다.
아이가 말을 할 때까지 듣고 기다려주기.
아이가 어떤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부모는 아이를 전적으로 믿을수 있는 유일한 사람임을 인지 시켜주기.
또한 적당한 거리를 둬야한다.
사춘기 시절에는 오히려 아이만 쳐다보면 아이가 부담스러워할 수도 있으니  조금만 떨어져서 아이를 멀찍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19세가 되면 독립기에 접어 든다.
사실, 현실상 경제적인 독립은 어려울지언정 정신적인 독립을 시켜야한다.
특히 한국 엄마들이 이 부분에 있어서 제일 못 하는 부분이 자식 독립시키기다.

이렇게 작가는  아이의 발달 단계에 따른 부모의 역할을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해서  이야기를 어찌 그리 잘하시는지...
그녀보다 훨씐 먼저 아이를 키워 온 나를 초라하게 만든다.

아이가 학령기가 되면 퇴근해도 좋다는 정경미작가.
아이가 학령기에 들면서  엄마인  나의 역할에서
'나' 로 거듭나기를 강조한다.
일단 직업적 의미를 뛰어넘어  나의 정체성을 찾으라는 이야기다.

직업과 관련이 없는 내 이름 석 자로 살아가라!
흔히 말하는 나만의 브랜드!

퇴근후 어떻게 살 것인가?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좋아하는 것.내가 잘하는것은 무엇인지...
내가  누구인지!
일반적으로  중고등학교 시절 공부만 하느라 우리는 자아정체성을 찾는 게  뒤늦게 고민이 된다.
일단 두려움을 딛고 시작하라!
머릿속에서 생각나는 일을 무작정 시작하라!
할 수 있을까? 라는 불안보다는 어떻게 하지? 라는 질문으로 바꿔라.

사람이 바뀌려면 일단.시간.공간.사람이 바뀌어야한다.
노멀하게 안정적인 삶이 가장 위험할 수 있는데 만나는 사람들에게 배울 게 없다면 거기서  과감히 나와야한다.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일단 해보는 것이다.
어떡하지? 가  아니라 어떻게 하지?로  바뀌게 된다.
하고 싶은 사람은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일단  저질러라!
안되면 그 뿐이다.

강연 중 감정이 복받쳐 참석하시는 모든 분들의 눈물샘을 자극하신 정경미작가님.
그누구보다도 열심히 나를 찾아 가는 여정이 쉽지 않았기에 그녀의 독립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싸인으로  강연을 마무리 하면 오늘의 감동스런 강연 후기를 마친다.

나 찾기 프로젝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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