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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콘서트 (코엑스)

달자의 문화 생활

by 오달자 2019. 8. 1.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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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코엑스에서 열렸던  핸드아티코리아전에  갔다가  집에 오는 길에 별마당 도서관을 지나치는데 마침  재즈 콘서트가 열린다고 해서  기다렸어요.

무대 앞 마련되어진 좌석은 미리 사전 예매를 해야하는  곳이어서  그냥 2층 적당한 자리에 자릴 잡고 앉아  콘서트 시작하기를 기다렸죠.

다음에는 미리 프로그램 봐서 예약을 해 둬야겠어요.
저 자리가 은근  부럽더라구요~ ㅎㅎ

콘서트 시작하기 전 핸디아트코리아전에서  받아온  곤약젤리로  약간의 허기진 배를 채우고

기다리는 시간 동안 책을 읽었죠~
내심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져라~~ 하면서  독서삼매경에  빠졌답니다.^^
별마당도서관이 사람많고 천장 높이 뚫린 공간이라  집중이 될까...싶겠지만요.
저는  개인적으로  별마당 도서관 너무 좋아합니다.
적당한 소음이  집중력을 더 갖게 해준답니다.

보컬  이주미씨.
음색이 재즈를 부르기에 환상적인 보이스에요.
제가 2층에서  앉아서 듣느라 동영상을 못찍은게 후회가 되네요.

재즈는  사실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 루이지애나 주의 뉴올리언스에서 발생한 음악으로, 유럽 악기와 음악적 틀에 아프리카의 리듬과 화성,그리고  아프리카계 미국인 특유의 감성이 혼합된 음악장르에요.
재즈 연주를 할 때에는 정형화된 음악이라기보다는 즉흥적인 면이 강한데요,
미국에서 탄생한 장르이며 초창기에는  흑인과 백인의 인종을 초월한 미국인을 위한 음악이었죠.
초창기 재즈 음악의 선구자 루이 암스트롱이  한 말이 있어요.
"만일 당신이 재즈가 무엇이냐고 물어야 한다면 당신은 영원히 재즈를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제가 공부했던 90 년대 초만 해도 우리 나라에서 재즈 음악을 학문으로 공부하려고 할려면 미국 유학을 가지 않고서는  공부하기 힘들었던 장르였어요.
저도 재즈과목을 이수하기는 했었지만 한 학기 이수한 걸로는 재즈음악의 입문조차  하기 어려운  수준의 수업내용이라 그리 익숙하지 않은 장르죠.
우리 나라에서도 90 년대 후반 이후  각 대학의 학교에서도 실용음악과를 신설하면서 재즈의 대중화나 다양성을  인정하게 되었지요.
불과  실용음악 학과 자체가 역사가 오래되진 않아요.
지금의 교수진들은 주로 미국 버클리 음대나 몇몇 유학파들에 의해서 한국 재즈 음악의 교육에 공헌하고  계시지만 클래식보다 한단계 더 위라 생각될 정도로 재즈라는 분야가 상당히  어려운 음악장르같아요.
제 개인적으로는요~~

이 분은 드러머  최요셉이라는 분인데요~~
전 이 날 콘서트에서 이 드러머의  연주에 흠뻑 빠졌었어요!
재즈밴드 라는 분야가 어느 악기 하나  빠지는 것 없이 베이스.피아노.보컬.드럼 등 모든 연주자들과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야 멋진 공연을 펼칠 수 있는데요~
전  개인적으로 드러머가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됩니다!
재즈 음악의 특성상 에드립  실력에 따라 연주 분위기가 천차만별인데요~~
이 날  드러머 최요셉씨의 드럼연주 실력은  과히 환상적이었어요!

다시  그 날의 감동을 보려면 동영상을 좀 찍었어야 했는데 말이죠.ㅠㅠ

사실,제가 5년전에  드럼을 한 3 년 넘게  배웠었는데요.
보통 어려운 악기가 아니에요.
손과 발이 따로 놀아야 하는~~.
기회가 된다면 또 다시 드럼을  배우고 싶긴 합니다만~~
악기라는 것이  항상 연습을 꾸준히 해야만 늘거든요.
대부분의  집에서 드럼을 구비하기 쉽지 않으니 레슨받을때가 연습의 전부라 실력이 잘 늘지도 않구요.

그래도  은젠가 기회가 된다면 드럼을 다시 배울 생각입니다!
죽기전 버킷리스트 중 한 가지가
밴드에서  드러머로서  무대 한 번 서 보는거요!
죽기 전에 해야할 일들이 너~~ 무 많아서 행복한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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