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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언어들( 김이나)

달자의 독서

by 오달자 2020. 6.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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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사가겸 방송인 김이나씨가 쓴 책.
"보통의 언어들"
직장생활을 하던 중 작곡가 김형석을 만난 계기로 작사가의 길에 들어서게 된 김이나씨.
히트곡만 300 곡이 넘는 작사가가 된 그녀는 평범한 단어들 속에서 특별한 의미를 찾는 그녀의 글은 우리의 삶에 언어가 갖는 의미가 어떤것인지에 대해 자세히 읊조립니다.

P53~살다 보면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기도 주기도 한다. 모든 걸 무난하게 중화하려는 습관이 당연한 감정에 불필요하게 많은 이유를 주렁주렁 달아줬던 것 같다.

상대방의 프레임에 갇혀서 생각할 필요없이 그냥 단순힌 그 사람이 싫다, 단정 지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혹시, 당신이 예전의 나처럼 누군가에 대한 두려움 때분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당장 그 프레임에서 벗어나 라고 말해 주고 싶다. 인간 관계에서 일어 나는 모든 일들에 반드시 정교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니더라고....

그냥 당신에게 해악한 사람이 있을 수 있고,그냥 그 사람을 싫어할 수고 있는 거라고.....

누가 그랬던가요?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해 줄 필요는 없다!

또한 모든 사람들을 전부 다 좋아할 수는 없다고.....

이왕이면 인간 관게에 있어서 적을 두고 살고 싶지 않아서 부단히 애를 쓰며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왠지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왜 나를 싫어 할까?'

라고 고민했을 지난 날들.....

지난 1년간 합이 맞지 않는 직장 동료와 지내면서 내 마음에 많은 감정들이 일어났었어요.

남한테 본인 일을 떠넘기는 그의 습관적 행동에 분노했고 게으른 업무 이행 탓에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그를 보며 엄청 혼자 스트레스를 받고 지냈던 한 해.....

그렇다고 대놓고이래라 저래라할 뻔치도 없고 속만 끓였던 지난 1년....

퇴사 직전 1년만에 처음으로 대놓고 이야기를 했어요.

"당신!. 지금 이 상황에 맞는 처신인가요?"

상황에 맞는 처신을 하세요! 여러 사람에게 민폐 끼치지 말고, 그렇게 대놓고 얘길 하고 퇴사를 했습니다.

예전의 저 같았으면 그렇게까지 대놓고 질책을 못했을텐데 말이죠....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속이 후련하더라구요.

속은 후련했지만 왠지 모를 찜찜함은 남아 지만.....어쩌겠는가....

그냥 그 사람이 싫었어요.

P123~외롭다-오롯이 내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

'결혼도 했는데 왜 외롭냐'는 질문을 하는 사람은, 나를 정말이지 한없이 외롭게 만든다.

오히려 오롯이 내게 집중할 수 있는 소중한 감정이다.

외로움은 무대 위도 객석도 아닌 무대 뒤에서 느끼는 감정이다. 수많은 역할로 존재하던 내가 아무 장치없이 혼자임을느낄때마다 만나는 감정, 오랫동안 감당할 수 없는 감정임에 틀림 없지만, 우리는 가끔 이런 시간이 필요한 게 아닐까.

외로움은 오롯이 내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가정을 이루면 외롭지 않던가요,

자녀가  많으면 외롭지 않던다요,친구가 많으면 외롭지 않던가요. 바쁜 일상에 쫓기면 외롭지 않던가요.

외로운 시간이 없다면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시간이 그만큼 없다는 뜻~~

바쁜 직장 생활로 외로울 틈도 없이 생활 하고 집에 와서도 식구들 끼니 챙기느라 외로울 틈도 없이 주방을 오갑니다.

친구들과의 모임에서도 쉴 새없이 쏟아 내는 저마다의 사연을 듣느라 외로울 틈도 없어요.

외로울 짬이 없으니 당췌 나에게 집중할 짬도 나질 않습니다.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려면 혼자 있어야 하는데 혼자 있다고 외롭다 하면 나에게 집중할 시간을 못찾는법.

떄로는 외롭고 싶을 때가 있어요.
아니, 엄밀히 말하면 혼자이고 싶을 때가 문득 문득 생깁니다.

가족들의 끼니를 걱정 않고 엄마의 무게를 벗어나 오롯이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혼자만의 외로움이 진정 그립기도 합니다.

외로움을 즐겨라!

그래야 노후 생활이 즐거워진다!

P201~~내가 생각 하는 스스로가 대견한 순간은 굉장히 작은 것들이다-나의 존엄을 가꾸어 나가는 일은 결코 거창할 필요만은 없다. 내가 생각하기에 존엄한 사람들은 일상 속 하찮은 순간들이 정갈한 이들이다.

이 정도는 당연하다 생각해서 스스로를 칭찬해 주지 않았던 께알같은 장면들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그러니 고요히 자신을 토닥여주는 습관을 가져 보자.

아이들의 맛있는 끼니를 위해 불 앞을 두려워 하지 않는 나.

친구의 부름에 급히 달려가 주는 나.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는 나.

화학 세제보다는 천연 세제로 화장실 청소를 하는 나.

등등의 사소한 것들을 실천하는 삶을 사는 '나'는 대견한 사람이다.

P150~아직 꿈이 없다면 차라리 그대로 자연스럽다. 꿈은 좋아하는 것들이 생겨 나고 취향이 생겨 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피어나는 것이다. 내 마음이 끌려 탄생한 꿈은 자연스럽게 나를 이끌어 작은 목표들을 만들어준다.

마음이 하는 모든 일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나를 이끌듯 꿈도 그렇다.

꿈은 목표와 성질이 다르기에 반드시 이루지 않아도 나를 행복하게 해 주기도 한다.

좋아하는 것이 생겨 그것을 목표로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무단히 애를 씁니다.
물론 그 꿈에 다다를 때 그 만족감도 몇 배로 더하겠지만~~꼭 꿈을 이루지 못했다 하더라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 자체가 행복한 일 아닐까요?
무엇인가 거창하게 이뤄내겠다는 의지보다는 꿈을 꾸며 매일 매일 선물 같은 하루 하루를 보낸다면 우리는 늘~~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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