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간만에 찾은 공원입니다.
지난 2주동안 늘어난 업무 시간에 평일에는 아예 운동할 시간을 뺄수 없어서 휴무날에는 꼭 가까운 공원이라도 나가려합니다만.
최근 2주동안은 꼼짝도 못했네요.
갑자기 2 배로 늘어난 근무시간에 바뀌어진 스케쥴 소화하느라 거의 일주일간 가량 휴무없이 일만 하다보니 막상 휴일에는 시체놀이 하는 게 전부였네요.
2주일이 지나니 어느 정도 근무도 적응되고 해서 모처럼의 휴무날 공원을 찾았습니다.
평일 낮 공원은 한적해서 좋습니다.
저는 집에서 10 분이면 가는 공원이지만. 주말이나 휴일에는 멀리서도 차타고 오시는 분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주말에는 걷기가 힘듭니다.
번지 점프대는 1 년 넘게 엘리베이터 공사를 하느라 조용합니다.
예전에는 주말일경우 뛰어 내리시는 분들이 꽤 많았었거든요~ ㅎ
여기에도 지압길이 있어서 운동화를 벗고 갈어 봅니다.
양말을 신었음에도 불구하고 걷기가 힘듭니다. ㅎㅎ
저의 무게 때문일까요?
한바퀴 걷고 나오는 데 시간이 꽤 걸렸어요.
그래도 발바닥을 자극함으로써 오는 시원함이랄까..,
종종 지압길을 걸어 봐야겠어요.
공원 한 쪽에는 조각 작품 전시장이 있는데요.
처음으로 작품 하나하나를 자세히 보았어요.
제목~기다림.
여인의 기다림을 표현한듯~
이 작품은 <휴식> 입니다.
의자같은 형상을 보면 왠지 휴식하고싶어진다능~~
철골로 만든 이 작품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호수 밖으로 올라온 청둥오리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어요. ㅎㅎ
얘네들이 은근 사람들이 과자 주기를 기다리기도 합니다.
푸르름이 짙은 공원 한 바퀴를 돌고 나니 몇 주 묵은 체증이 가신 듯 합니다.
조금만 시간을 내면 잠시나마 힐링이 되는 공원 나들이~~^^
더위도 가셨고 이젠 매일 매일 나와야겠어요.
푸른 숲만 보더라도 안구정화가 된다지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침묵의 시간을 가지는것도 중요한 일상인것 같습니다.
하루 한 시간쯤은 침묵의 시간 갖기.
실천해 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