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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축하합니다~~^^

달자의 일상

by 오달자 2019. 9. 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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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작은 아이는  양력 생일, 아빠는 음력생일로 세다보니  올  해는  두 부녀가  이틀 차이로  생일을 맞이하게 되었어요.
지난 주말,  평일에는  가족들 시간 맞추기가 힘들것 같아서   미리  고기 파티를 했었는데요~~.
 그래도 생일 당일   케잌에 촛불은 불어 주는걸로~~  ㅎㅎ

이번 아빠 생일 케잌은  큰  딸아이가 직접 사오셨어요.
딱히 사 드릴것도 없고 예산도  넉넉히 않아서  본인이 아빠 생일에  케잌을 사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네요.

씐나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면서 아빠의 생일을 축하해 주었어요.
이어 선물증정식.ㅎㅎ
큰아이는  케잌으로 선물을 대체 했는데 작은 아이는 시간을 못맞춰서  선물 사러 갈 시간이 없었나봅니다.
아빠가  농담으로  "아빠생일 선물 안주면 아빠도  니네 선물 안줄꺼야~"
ㅋㅋ
농담인지. 진담인지...
요즘 아빠가  살짝 갱년기 증상이 생기는지...
삐짐 증세가 잦아지는 것 같아요.

이어 엄마의 슨물 증정식!
일명 '돈다발부채'

언제부턴가  남편이 제 생일때에 딱히 제가 좋아하는 게 뭔지를 몰라서 주로 현금으로 선물을  받았었는데요~~
저도  그걸 하고 싶었어요.
비록 신사임당님이 아니라  세종대왕님이시지만~~ㅎㅎ
제가 직접 땀흘려  번 돈이라 의미가  남달랐습니다.ㅋㅋ

남편에게 돈부채 선물을 전해주니 다행히도 꽤 좋아합니다.
평소에 연습장만 다니던 남편에게 생일이니 마음 편히 필드 한 번 나갔다 오라고!
제가 큰소리  빵빵쳤어요. ㅎㅎ
결혼 생활 18 년동안 몇 번 안되는 돈부채 선물로 아주 생색을 많이 냅니다. ㅋㅋ

사실,즤 남편에게 고마운 일이 많아요.
까탈스럽기  그지 없었던 제 승질 받아주며 사느라 고맙고, 가족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힘든 일도 감수하며 성실히 일해오며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최선을 다해 주고 사는 것이 고맙고
아이들에게도 물심 양면 뒷바라지를  아끼지 않는 아빠로서의 역할도 고맙고  무뚝뚝한 아내 대신 장인.장모님께 살가운  사위가 되어줘서  고맙고....ㅎㅎ
생각해보니  꽤   괜찮은 남편입니다.

물론, 살면서 좋을 때만 있는 건 아니겠지만 지금껏 살아온 걸  평균적으로  보자면 무난하게 잘 살아온 것 같아서 즤 집 남편에게  감사합니다.
단지, 걱정이라면 이제 본격적으로 접어드는 중년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일을 너무 많이 하는 것 같아서  항상  건강 관리가 걱정입니다.

앞으로 남은 인생에는 제가 좀 더 노력해서  남편의 부담을 좀 덜어주고 함께 노후 준비를 잘~~해서  노후에 제주도  가서  사는  게 제  버킷리스트입니다. ㅎㅎ

다시 한  번  생일 축하해요~~~**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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