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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시런 내한 공연

달자의 문화 생활

by 오달자 2019. 4. 2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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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에드 시런  공연이 있는  날.
작은 아이가  팬이어서  어쩔 수 없이 애 혼자 보내기엔 멀기도 너무 멀고 해서  엄마랑 둘이 예약을 해  두었다.
막상 가려고 생각하니  눈 앞이  캄캄....
대중 교통을 이용해서  송도 달빛축제  공원을 가자면  내가 사는  이 곳에선  서울역으로  가서  지하철 1호선을 타던가. 아니면  인천 가는 버스를 타고  가든가.
여튼.교통이 좀  애매한데...
다행히 애들 아빠가 차로 데려다 준다해서  편하게  송도에 도착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일단 점심을 먼저 먹고 ~~

공연장으로  고고씽~~^
공연장은  야외  공원으로  사방이 휑하니  아직도  공사하는데가  많은 곳이었다.
스탠딩 공연은 처음이어서  티켓을  팔찌로  바꾸고  소지품 검사도  일일이 다하고 대기 공간으로 들어  가는 시간도  한 시간이나  걸렸다.

쨘~~ 입장용 팔찌를 두르고선 고고~~~

,여기  포토존도  줄서서  찍고

푸드 코트도  줄을 서야 하고~~

심지어 입장도  예매 번호 순서대로 줄ㅈ서기를 한 시간~~ㅠㅠ
왠종일 줄 서는 기분이다.
그렇게 해서  들어간  공연장.
구역별로 입장하다 보니  이미 좋은자리는 없고 그나마 펜스 근처로  겨우 자릴 잡고 1인용 돗자리를  깔고 앉았다.
공연 시작 전까지는 아직 한시간 반이나  남은 시간.
에드 시런 본공연 전에  일본 락밴드 오크? 어쩌구 하는 가수들 공연이 있었다.

너무 멀어서  가수가 콩알만해 보였지만. 뭐...
노래는  귀로 들으니까~라며 위안을 삼아 즐겼다.
일본 락밴드  공연이  끝나고  에드시런 공연 시작 전까지 남은 30 분...
오늘은 하루 종일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작은 아이가 슬슬 짜증이 나나보다.
본인이 좋아서  오자고  떼를 써놓고선  다리도 아프고  자리도 맨 뒤에 서서  가수 얼굴은  커녕 기타 치는 모습도 못보게 생겼어도  엄마한테 화도 못내고 본인은 속으로 속이 상한 모양이다.
그래서  아이에게 한 마디 해 주길~~
"**아~~
너가 좋아해서 보러 온  공연이자나~
아무리 조건이 안좋더라도  이렇게 라이브로 들을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거니?
이왕 온  거 즐기고  가야지~~"
라고 말을 해도 공연 시작 전까지는 반쯤 지친 기색이었다.

드뎌  공연 시작!

기타를 치며 등장하는 에드 시런.
일제히  사람들의 함성소리와 함께  노래가 시작 되었다.
사실,아이 때문에 온 거였지만  나 또한 에드 시런 노래를 좋아한다.
운동 할 때 매일 듣던 에드 시런의  대표곡 "Shape of you" 를 거의  매일 들어서  저절로 흥얼거리던 곡이다.

공연 전  추천곡 리스트를  보고  공부를 좀 해갔는데도 불구하고  반은  알고  반은 모름. ㅎㅎ
그래도  에드 시런의  기타 연주 실력이나  노래 실력이나  뭐 하나 빠진  게  없는 완벽한 공연이다.

지금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안에서  급하게 쓰는 공연 후기라 두서없이 쓰게 됨.

나머지 멋진 공연 후기는 내일 2 부에 다시 쓰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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