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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

달자의 일상

by 오달자 2019. 10. 2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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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간만에  공원을  찾았어요.
직장을 다니지 않았을때는 거의 매일 이 공원을 날마다 걸었었는데요....
일 시작 하고 부터는  쉬는 날도 잘 안가지게 되네요...
이젠 선선하니  걷기 딱 좋은  날씨인데도 말이죠.
사실, 핑계겠지만 조금만 달리 마음을 먹어도 매일 갈 수 있는 공원이에요.
거의  오후 출근이라 오전에  부지런히  움직이면 출근전에  한바퀴 돌고 출근해도  되는데...
게을러진 제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출근하는  날은  그렇다치고  출근 안하는  날이라도  운동하러 나가야 하는데 요즈음  아주 많이 각성해야합니다.ㅠㅠ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보면서  운동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해요.
또한  이 공원이  나를 살려 준  은인이기도 합니다.~ ~ ㅎㅎ
2 년전에 갑자기 허리 디스크가 발병해 가려던 직장도 못가고  꼼짝없이 만1 년을  꼬박 이 공원을  걸어다녔었죠.
걷기 운동이야말로   허리환자들어겐 무리하지 않게 할 수 있는 가성비 대비 최대의 종목이에요.
물론 수영도 좋고 헬스도 좋고 본인 몸상태에 따라 맞는 운동을 하는것도 맞지만  그래도 걷기가 최고로 좋은 운동인것 같습니다.

멀리 우뚝 솟은 번지점프대는 몇년째 엘리베이터  공사중이라더니...운영안한지가  꽤 된거 같아요.

하늘의  구름이  열일 했던 날.
파아란 도화지에  붓으로 스윽  색칠한 듯한 환상적인  풍경이에요.

저수지에 비치는  반영 또한 멋집니다.

공원에서  건너오면 저 웅장하게  보이는 성당이 제가 다니는 성당입니다.
멀리서 보면 훨씐  멋있어 보입니다. ㅎㅎ

이 곳 공원엔 도토리들이 많이 떨어집니다.
옛날 한 10 년전만 해도 사람들이 도토리 주우러 많이  왔었는데요~
지금은  그런사람 없어요~~ㅎㅎ
이제는  청솔모나 다람쥐 먹이로 그냥 둡니다.
저는  바닥에 떨어진 도토리를 주어다가 청솔모가  잘 볼 수 있는 곳에 도토리를 뒀어요.
간간히  청솔모가  나타나서  보면 굉장히  귀엽습니다.

드높은 하늘 덕에  기분이  꽤 상쾌합니다.
사람들이 흔히 그렇죠.
무언가가 절실할때에는 절대적으로 매달리면서  좀  살만하다~싶으면  과거를 잊어버리죠.
하루라도 걷지를 않으면 다리가 저려서 힘들었었던  과거를 생각하면서 앞으로는 게으름을 떨치고 여지껏 해왔던  루틴을 다시 재도전할까 합니다.
오늘 밤은 잠이  잘~~~ 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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