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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입니다.

달자의 음악 생활

by 오달자 2019. 8. 27.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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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입니다>의 저자 이근후 선생님은요~~

50년간 정신과전문의로 살아오면서 수십년간 네팔로 의료 봉사를 다니시는 에너지 넘치는 선생님이세요.

총4부로 나뉘어 있는 이 책은 세상과 나를 알아가는 그대에게, 역할을 감내하며 오늘은 사는 그대에게 다시 온전한 나를 찾고자 하는 그대에게, 행복하게 떠날 준비를 하는 그대에게 띄우는 편지를 담았는데요.

 

"스무 살이든 일흔 살이든 우리는 이 순간부터 늙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나이와 상관없이 지금 여기서 행복하길 원하는 모두에게 보내는 나의 편지입니다.

 

이근후 선생님의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곱씹고  또 곱씹게 되는 구절이 많아서 책장을 넘기기가 힘듭니다.

구구절절 공감되는 말씀으로 편지를 쓰듯이 써 놓은 책.

<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입니다>는 남녀 노소를 막론하고 꼭 읽어 보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책입니다.

 

"내가 만나고 관계를 맺는 사람들이 내가 사는 세상이다."

누구나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여러 관계의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살아가지요.

부모 자식간의 원초적인 인연부터 학교를 다니면서부터 또는 사회생활하면서 맺는 인연 등등 우리는 무수한 인연의 울타리에 둘러 싸여 살아가고 있지요.

저자의 글을 읽고 문득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내가 맺은 인연의 테두리는 어떠한 세상인지.....

 

사실, 제 자랑이 아니라 제 주변에는 정말 좋은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몇년 전 잠시 직장을 다닐때에 독감 걸린 아이 둘을 집에 두고 출근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적이 있었지요.

 

그 때에 성당 언니들이 번갈아 가며 저희 아이들 데리고 병원도 다녀와 주시고 집에서 밥도 챙겨 먹이시고 저 대신 엄마 역할을 다 해 주셨던 언니들이 계세요.

지금은 바쁜 저를 위해서 본인 장볼 때에 제가 필요한 장까지 대신 봐주시니까요...

그 은혜를 다 갚으려면....

이 자리를 빌어서 성당 언니 현숙언니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또 다른 친구는요~~

제주 한 달살이를 시작하기 1년 전 여름에 먼저 한달 살이를 간 아이 칭구네에요.

본인들 빌린 집에서 함께 지내자고.....

해서 저희는 한달 살이 예행연습을 이전 해에 아이칭구네서 보름간 얹혀 살면서 제주 살이의 연습 체험을 하기도 했었죠.

요즘처럼 사촌도 대면 대면하며 사는 세상에....본인의 가족들과 함께 보름간 함께 지낸다는 건 쉽지않은 일인데요...

참 고마운 사람이죠.

 

최근 제가 취직하는데에 도움을 준 십년지기 이웃 동생과의 인연 또한 너무나도 고마운 인연들이 많기에 전부 열거할 수가 없네요.

 

제가 사는 세상....이만하면 괜찮은가요? ㅎㅎ

 

P107~기회란 길모퉁이마다 숨어 있습니다.

P211~~세상 구경이란 배움입니다. 봐서 알게 되고 알고 있어 보입니다.

보고 들은 것을 정리하면 바로 내 것이 됩니다.

결국 내 입으로 먹은 것이 남는 것이죠.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고 합니다. 배움이 곧 삶인데 나이가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누군가는 소극적이고 누군가는 더 적극적일뿐입니다.

나는 이왕이면 적극적으로 배우고자했습니다.

그 편이 더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네 삶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보고 들을 것이 너무도 많습니다.

다양한 곳을 돌아보며 삶을 풍요롭게 하고 다양한 책을 읽고 식견을 넓히며 다양한 경험을 통하여 우리는 다양한 인생을 배웁니다.

돌이켜 보니 저의 지난 날도 배움의 연속이었던 거 같습니다.

첫 대학 입시 실패 후 들어간 학교가 과가 적성에 맞지 않아 사회 생활을 한참 하고 난 후 결국은 뒤늦게 늦깍이 대학생이 되었었죠.

결혼 후 경단녀10년을 겪고 보니 남들 다 따는 자격증 하나는 있어야지~~하면서 자격증을 따 잠시 아이들 돌보는 선생님을 거쳐서  문득 봉사로 시작된 카페일을 시작했다가 이제는 직업이 되기까지~~~

 

저의 지나온 길만 봐도 인생은 끊없는 배움과 도전의 연속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딱 인생의 반만큼 살아왔다치면 앞으로 또 남은 인생이 얼마나 다양한 삶을 살아갈지....

무척 기대가 되는데요.

 

P212~ 배운다는 것은 세상의 더 깊은 곳을 구경하는 일일 것입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늦은 나이라해도 다시 전문가가 되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여력이 되는 만큼 자신의 호기심을 즐기면 됩니다.

길에서건 책에서건 나이과 상관없이 그 누구나 세상을 보고 시은 만큼 즐겁게 볼 권리가 있습니다.

사람 사이에 나이가 있지.

자기 인생에는 나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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