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공부중~~^^

새벽 4시 기상.
극한 일정.새벽 6시 40분 비행기를 타기 위해 부지런을  떨어야 했다.

어쩌다 보니  큰 아이는  학교에서  수학 여행을  가고  작은 아이만 데리고  여행을 오게 됐다.
 날 닮아 아침 잠이 많은 아이는  비행기 탄다니깐  벌떡 일어나드라능~~ ㅎㅎ
애나 어른이나  놀러간다면 뭔들 못하리~^^

제주 공항에 내리자마자 간 곳은 김밥집.
제주까지 가서  무슨  김밥이냐고 할 지 모르겠지만~~이 김밥은 육지에서는 못먹는 김밥이다.
몇 년전 제주 한 달 살이할때 자주 먹었던 일명  "바삭 김밥"
'엉클톰 김밥' 이라고 제주에만 있는 체인점이다.
바삭한 튀김을 넣어 만든  김밥은 은근 중독성이 강하다.

그 외에도 삼다김밥.굴비 김밥.흑돈 김밥.여우 김밥~~등 육지에서의 김밥과는  약간 차별성 있는 김밥들이다.

김밥맛도 맛이지만 제주 한 달 살이에서의  추억이 생각나게 하는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바닷가라도  갈 때면  늘~~김밥이나  보리쑥빵을 포장해서 해변에서 먹던 추억.
적어도  우리 가족에게는  김밥이 식사대용  뿐만아니라  그런 제주 살이의 추억을 한껏 품고 있는 특별한 김밥이다.

 처음으로  이  곳에 왔을  때가 작은아이 초등학교 3 학년때였으니.....
 벌써  5 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동화책을 보는 작은 아이가 오늘 따라 부쩍 커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