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커피 (팩토리 670)

지난 휴무일~~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찾은 숲속 카페
정말  구비구비 산길을 가야 도착하는  숲속 카페입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월요일은 쉬는 날이더라구요.ㅠㅠ
자판기 커피라도 있었으면 카페 마당에  앉아도 좋을만큼  볕이 좋은 날씨였어요.

하는 수 없이  숲숙을 내려오다가 마침 보이는 카페로 갔습니다
 일명 "한국 커피"
"팩토리  670"  이라고도 부르는데요~
이곳은 카페겸 커피 공장이라고 할 수 있죠

외관부터가  공장 같지 않으세요?
사실 여기 한국 커피에서 우리 나라의 공정  무역 커피를 제일 먼저 시작했다고 합니다.

"공정 무역 커피란   제3세계의  가난한  커피 재배농가의  커피를 공정한 가격에  거래하는 커피."

이 곳 한국 커피에서는  생두  그대로 판매하기도 하지만  생두를 다양하게 볶은 원두도  일반 소비자에게도 판매합니다.
사실, 이 곳은 제가 성당 카페 봉사하면서  교육 받으러 와 본 곳이기도 합니다.
저희  성당 카페에서 이 곳에서  원두를 공급 받고있거든요.

커피 뿐만이 아니라  이곳에서 파는  유기농빵들도 여느 유명한 베이커리 맛집 못지않게 훌륭한 맛을 자랑하지요.

카페 전체가  공장  건물이라 천장이  굉장히 높죠.
그래서  사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복잡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2층에 로스팅기계가 있었던거 같은데요~~
1층 카페에서  통창으로 훤히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작업실입니다.
유리창문 너머로  원두  볶는 기계들 사이에서  부지런히 작업하시는  큐그레이더님 같으신데요.
원두의 퀄리티는  커피 생두를  고르는것부터 시작됩니다
선별된 생두를  로스팅 기계에  볶는 과정에서 일정한 온도와 시간 .습도  이 모든 조건을 충분히 지켜야 맛있는 원두가  탄생하게 되죠.

한국 커피가 생긴지 벌써 28 년이나 됐군요.
제가  벌써 이 곳을 다닌지도 어언 10 년이란 세월이 흘렀으니 말입니다.

1층에 자리 잡은  카페 창밖 풍경이 싱그러운 초록색입니다.

햇살 가득  눈부신 창가에 앉아서...
좋은 사람들과의 좋은 추억 한 페이지를 담아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