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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자의 카페 투어

by 오달자 2019. 10. 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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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태풍이 온다 하여 왠종일 비가 내렸어요.
비 오는 가을 날~~^^
아~~주 오래간만에 만난  분과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의 한옥 카페를 찾았어요.

입구 대문부터가 남다릅니다.

우측으로 보이는  한옥 카페

좌측으로  보이는  식당 한옥

비오는 날의 한옥 처마끝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카페 입구 정면.
포토 존 인가봅니다.ㅎ
가을  분위기  물씐 나는 듯한  인테리어네요.

소국을  한아름 담은  통 큰  꽃병
집에 안고 오고 싶은 충동이 마구 마구...ㅎㅎ

창 밖 풍경이  꽤 운치 있어  보여요.
비오는 날씨가 한 몫하는 바깥 풍경

날씨   좋은  날~~
야외 테라스에 앉아도  좋을 듯 합니다.

반대쪽 테라스에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초록초록한  나무와 조화로운 한옥의 자태.

옛날 기와집은 아니지만 한옥 특유의  갬성이 잘 묻어나게 지은 건물 같아요.

한옥의 정취 뿐만 아니라  이 집 커피도 맛있네요.~^^
예술적으로  그려진  라떼 아트도 일품이구요.ㅎ

오늘 만난 아름다우신 그녀는 몇 년 전 저와 함께 직장생활을 하신 동료쌤이신데요~
1 년도 채 안되게 함께 일을 했었던 시절~
그녀가  함께 였기에  가능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녀는  제 친구의 직장 동료였었는데요~
낯선 업무로 힘든 시절~~
제게 늘~~정신적 지주가 되셨던 분이세요.
육체적으로 힘이 드는 아이들 케어 하는 일이 보통 일은 아니실텐데 그녀는 젊은 사람3~4 사람의 몫의  일을 해내셨던 분이세요.
그 때 당시 그녀의 연세가 환갑이셨어요.
항상 그녀를  보면서 존경스러웠어요.
평생 직장 생활을 하셨다는 그녀.
퇴직 하기 전 우연한 기회에 자격증 공부를 해서  퇴직 하자 마시자  재취업 하셔서 환갑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워낙에 아이들을 좋아하는지라~~ 정말이지 지금껏  그녀만큼 아이들을 지극정성 케어하는 선생님은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 때 당시 그녀를 보면서 느꼈어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아마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든 일이셨을텐데.... 항상 아이들에게 얼굴 한 번 붉히지 않고 이뻐하셨던 그녀의 일상적인 모습에서  그져  나이가 들면  그녀처럼 아름답게 들어가야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제 삶의  롤모델이 될만큼 존경스러운 분이세요.

우연히 몇 달전 친구에게서 들었던  그녀의 소식.
퇴직 후 시작한  다년간의 교사 생활을 접고 쉬고 계시다는 소식을 얼핏 들은듯 해서 오늘 급벙개에 흔쾌히 응해주셨어요.

잠시라도 시간을 헛투로 쓰지 않는 그녀의 요즘 일상~~
아주  늙어서까지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 수영이라면서  주3회 수영 강습을 다니면서   10 년간 일하느라 미뤄왔던 성당에서의 성경 공부와 틈틈이  시간을 내어 전국 방방곡곡 여행도 다니시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계시다는 그녀....
역시나 일은 접으셨어도 단 하루도 시간을 헛되이 보내시지 않는 그녀의 삶의 습관은  일을 하실 때나 일을 안하실때나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삶의 습관은 변하시지 않으셨어요.

이렇듯 제 주변에는  참 아름다운 분들이 많으신것 같아요.
덕분에 제 삶 또한  그 분들을 보면서 나태해지지 않게 채찍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것 같구요.

갑작스런 급벙개였지만 아주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항상 건강하시고 지금껏 살아오신 것처럼~~
늘~ 깨어 있는 삶을 살고 계신 김 쌤의 멋진 노후 생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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