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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cafe bot

달자의 카페 투어

by 오달자 2019. 9. 2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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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성수동  지인이 운영하는 로봇 카페를 방문했었는데요.
마침, 미디어관련 행사가  있어서 들어가 보지를 못했었는데요.
성수동 갈 일이 있어서 다시  재방문 했답니다.

커피를  내려주는  드립  커피 전문 봇이에요.
얘가  직접 커피를 드립해주는데요.

딱3분안에 드립을 해주는 드립 전문 봇.
기본적인 핸드 드립의 기술을 제대로 발휘하는 로봇 바리스타!
직접  로봇이  커피를 내려 주니 진짜 신기했어요.

요 빵위에  그림은  디저트 전문  봇이  그렸어요. ㅎㅎ
너무 귀엽지 않나요?
그림 유형이  4~5가지 종류가 되는데요.
저는 손님이 원하는  그림이나  글씨를 로봇이 자유자재로 그려 주는 줄 알았는데요. ㅎㅎ
미리  입력해놓은 데이타로  그림  몇종류를 그려낸다고 하네요. ㅎ
제가 너무 앞서간건가요? ㅋ

천장에 매달린 이 로봇은  칵테일 전문 봇이에요.
칵테일 메뉴 주문을 하지 않아서 작동하는 걸 못봐서 조금 아쉬웠어요.

얘는 사람을 찍는 플라밍고 로봇이에요.
제가 앞에  가 서니깐  화면에 제 얼굴이  나왔어요.
나만을 쳐다보는 플라밍고~~^^
집에  있는 누구보다도 더 나에게 집중을 더 잘하는 듯 합니다. ㅎㅎ

제가 옆으로  이동하면 또 저를 따라와서 화면에 제가  나오게 되는데요.
신기해서 저도 계속 사진을 찍게 됩니다.
로봇의 세계는 무한한것 같아요.

  미디어 영상쇼가 펼쳐지는 라이브월

다양하게 펼쳐지는 영상 화면의  각양 각색의 천연색들은 마치 미지의 세계에 온듯한 착각을 하게 하네요.

다양하게 펼쳐지는 미디어 쇼.
사실, 동영상으로 봐야 그 화려함이 실감이 나는데 그져 사진으로만 보여 드리는 게 아쉬움이 크네요.

로봇  바리스타가 커피를 내려 주는
성수동 cafe  bot

요즈음처럼 카페가 많이 생기는  시대도 없는듯 해요.
로봇과 사람이 상생하는 초미래지향적인
Cafe  bot

사람과  기계가  단순한 것을 만드는 현재의 성수동에서  사람과 봇과 공간이 함께 미래의 성수동을 만듭니다.
만드는 사람은 로봇과 함께 새로운 감성을 발견할 수 있는곳
봇은 새로운 F&B의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감성문화공간입니다.
<카페 봇 카다로그에서 발췌>

사실은요~
제  지인이시라는  분은 이 카페 사장님  부인이신데요.
이 언니는 제가 지금으로부터  10년전 처음 카페 봉사를 시작했을때 제게 처음으로 커피 내리는 법을 가르쳐 주신 분이세요.
커알못이이었던 제게 에스프레소 내리는 법부터  라떼아트 하는 것까지  그 언니한테서 직접 다  배웠었지요.
그 언니는  그 때 이후 커피공부를 더 하고자  봉사를 그만두시고 큐그레이더 과정 공부를 하게되죠.
큐그레이더가 무슨  일을  하는 사람들인지 잘 모르실텐데요.
간단하게 설명을 덧붙이자면~~
커피감별사.즉  원두를  감별하는 평가사라고 할까요?
아무튼  그 때 당시만 해도 한국에서  큐그레이드 자격증을 따려면 미국이나 외국으로 나가서 시험을  봐야했었는데요.
이 언니때부터  처음으로 한국에서 시험을  볼 수 있는 제도가 생겼다고 들었어요.
10 년전만해도  듣기에도 생소한 큐그레이드.

지금은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그 과정을 밟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어쨌든  그 언니는  큐그레이더 자격을 취득하고는  경기도 어느 소도시에서 카페겸  교육센터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제가 거기 교육센테에서 바리스타  과정을 이수하게 됐죠.
이 후 저도 사는 게  바빠 자주 못 찾아뵙고 언니도  카페 운영이며 교육센터 강의해야하며  바쁜 생활에 서로가 연락하기 힘든 세월이 몇년이  흘렀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제가  다시  카페에 취직을 하면서  언니랑 연락이 닿아 최근에 만나게 되었어요.
그 만남 이후, 언니가  성수동 로봇 카페 얘기와  또 지금은 대학에 강의도  나가시며 하루 하루를 바쁘게  살아간다고 전해들었네요.

지난 10 년간  부지런히  커피에 매진하다보니 어느새  강의를 다니는  교수님까지 되다니!
정말 대단하신것 같아요.

지나고보니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어떠한 일을   목적이 있어  바라지 않고 하는 일이 나중에는 나도 모르게 그  목적을 이루게 해 주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커피로 맺어진 소중한  그 언니와의  인연~
앞으로도  잘 간직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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