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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자의 일상

by 오달자 2019. 4. 5.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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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즐기는  스타벅스  커피의 맛을 알랑가몰랑~~~ㅎㅎ

뭐  엄밀히 말하자면 완젼  공짜는 아니지만  나의  노력으로 얻은 캐시로 커피쿠폰을  받아서 먹는 것이지만  어차피 매일  걸어야 사는 여자인  나로서는  운동도 하고  캐시도  벌고 일석이조!
작년부터  캐시 앱을  깔아서 하루에 만보 걸으면 100 원씩 쌓이는데  이렇게  5천원  가량의 캐쉬가 모이면 커피 한 잔 쿠폰은 나온다.ㅎㅎ

작년 한 해 발병한  나의  고질병으로  인해 참 우울한  날들을  보냈었다.
처음에는 다리가 저리길래 왜 그런가 싶어서  병원엘  갔더니  디스크라고 한다.ㅠㅠ
현대인들이 제일 많이 겪는 질병이기도 하지만 사실 완치도 없는  고질병이다.
좀  낫다 싶다가도  방심하면 또 재발하는  아주  끈기 있는 질병이다.
아마  작년 한 해 아프면서  공부한 여러 디스크에 관한 지식이나 치료법  운동법 열심히 공부하고  알아보고 찾아본 결과 답은 한 가지였다.
운동!
그것만이 살 길이었다.
물론  코어 근육 키우는 스트레칭법이나 기타 복잡한 운동도 좋긴 하나 제일  기본이면서 제일  효과가 좋은 것이  바로  걷기다!
수영도 디스크에 좋은 운동이긴 하다.
그러나 누구나 손쉽게 돈 안들이고  꾸준히만 한다면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운동이 바로 걷기다.
대신에  바르게 걸어야 한다.
아랫배 힘을 주고  허리를 뒤로 젖혀 C자형 척추 형태를 지키며  바르게 걸어야한다.
아랫배 힘을 주고 걷는 형태를  바로  자연 복대라 한다.

서울대 정선근 교수님의 동영상  강의를 수도 없이 들었다.
작년에는 정말 너무나도 절실했으니까~~~
그렇게  걷기 운동만 매일같이  꾸준히 한 결과 지금은 거의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몸상태가 되었다.
그렇지만 조금만 방심하면 또 다시 시작되는 다리 저림....
디스크가 제 기능을 못하고 신경을 눌러서 다리가 저리는 통증을 유발 시키기 때문이다.
디스크에 제일 안 좋은 자세가  바로 앉아 있는 자세다.
한 자세로 30 분 이상은 되도록이면  앉지 않는게 허리 건강에 좋다.
그래서  앉아서 책읽는 것도 장시간은 피해야 한다.
일어서서 잠시 스트레칭을 하든지  같은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는 건 진짜 디스크 환자들에겐 아니 일반인들에게도 최대의 적이다.
그런데 요즈음 내가 오르간 연습 한답시고 한시간씩  쉬지 않고 계속 앉아 연습을 했더니 요며칠 또 컨디션이  별로였다.
그래서 더욱더 걷기에 집중  안할 수가 없다.
그나마  한시간반씩 걷고 오면 그 날 하루는 컨디션을 유지할 수가 있으니....

나에겐 "걷기"란  곧 "생명"이다.
하정우 배우의  걷기 예찬을 들어보면 진짜 너무나도  공감가는 이야기다.
아프기 전에  하정우 배우만큼만  걸어다닌다면 디스크는 물론 그 어떤 질병도 오지 않으리라~~~

이제는  디스크라는 고질병을 죽을 때까지 안고 살아가야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매일 걸어다닐 수 있고  내게 주어진 달란트로  봉사할 수 있는 삶을 살게 해주신 은혜에  또  감사하게 된다.

뭐든 욕심이 지나치면 아니한  것만 못하니 최대한 건강에 무리가 없는 한도 내에서 연습도 해야겠다.

내일은 오늘 보다 더 파아란 하늘을 보며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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