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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 정리

달자의 일상

by 오달자 2020. 9. 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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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초에 샀던 5단 서랍장입니다.
큰 아이 낳기 전에 친정 어머니께서 아기 낳으면 서랍장이 필요할꺼라면서 어머니랑 함께 다니면서 구입했던 서랍장이에요.
올 해로 거의 18 년째 쓰고 있는 5단 서랍장으로 아이 둘 키우는 동안 아주 요긴하게 사용해 오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커 가면서 각 자 방에 서랍장을 들여 줘서 5단 서랍장이 빈 칸이 있을 줄 알았는데 왠걸요.
5 칸 가득 옷이 꽉꽉 들어 차 있어서 저희 부부의 옷만으로도 차고 넘치더라구요.

요근래 즐겨 보는 프로그램이 생겼어요.
개그우먼 박나래와 탤런트 신애라씨가 주mc인데요.
섭외된 연예인의 집에 가서 집정리를 해주는 프로그램인데요~~
저는 어쩌다보니 1 편부터 한 편도 빠짐 없이 챙겨 보는 프로그램이 되었어요.

정리의 시작은 '비우기' 라죠.
일단 비워야 자리가 나니, 우선 이고지고 살고 있는 물건들을 하나 둘씩 버립니다.
이 때 3가지 색깔의 버리기 박스를 준비해서
욕구박스,필요박스,버림박스를 준비해서 물건들을 버리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노란색의 ' 필요'박스 외에는 욕구와 버림박스로 담긴 물건들은 과감히 정리합니다.

버리기가 끝난 후 집안의 특성을 잘 살려 공간을 재구성해서 수납전문가와 함께 집안 정리를 신박하게 해줍니다.
이 프로그램 을 보면서 저 또한 반성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서랍장을 비웠습니다!
짜잔! 2 칸이나 비웠어요.
세상에나! 그동안 서랍장에 쌓아둔 옷들은 먼가요?
비우니 마음이 홀가분해집니다.
서랍장 맨 윗칸은 서랍장 위에 박스채 올려두었던 화장품들을 정리해서 먼지 안쌓이게 서랍속에 보관합니다.

넓은 서랍속은 작은 수납박스로 공간을 나눈 후 화장품을 종류별로 수납을 합니다.
기초화장품은 기초화장품끼리, 색조화장품은 색조 화장품끼리~
개봉하지 않은 물품들은 작은 수납 박스에 테트리스 하듯 잘 쌓아둡니다.

작은 수납 박스안을 구분할 때에는 화장품박스를 잘라서 이용합니다.
화장품 박스는 위,아래 막혀 있어서 가운데 부분을 가위로 잘라 쓰면 2 개의 수납함이 되죠.

각 각 키가 다른 화장품을 넣었어요.

쇼핑백도 좋은 수납함이 될 수 있고 종이박스 같은건 뒀다가 정리함으로 이용을 한다면 쓰레기도 줄이고 돈들여 수납함 새로 사지 않아도 되고 일석이조!

오늘은 서랍장만 비웠는데요~~
내일부터는 옷장을 비울꺼에요.
무리 없이 일을 하려면 장농도 하루에 한 칸씩만 목표로 하라더라구요~~^^
사실, 제가 이 집에 이사올 때 수납전문가인 이웃 동생이 저희 집을 일주일간 정리해 줬는데요~
그 때 배운 팁을 저도 살면서 내내 잘~~ 활용하고 산답니다.

공수래공수거.
어차피 빈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 인생.
조금 더 가볍게 살아가는 건 어떨까요?
신박한 정리 2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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