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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 달 살이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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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지금으로부터  4 년전.
아이들 여름방학  한 달을 제주도에서  지낸 경험이 있었어요.
제주에서 지내는 동안은 아이들과 핸드폰및 스마트기기 안하기 약속을 했던터라  노트북도 안가져 가서 포스팅을 못했더랬어요.
다녀와서 해야지...하면서 지내기를  벌써 몇년..
이제사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요~~

먼 훗날 제 아이들이  엄마가  되었을때
  이 포스팅을 보면서 
 "우리 엄마랑 그 때 제주에서  행복했었지..." 라고
제주살이의 추억을 잊지 말았으면...하는 마음에 늦으나마 기록을 남기려 해요.

 2015년  7월.
큰아이 초등학교 6학년 때 무모한 제주살이를 시작하려고 마음을 먹고는 출발 한 달전부터  만반의 준비를 해두었어요.
당시 저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요.
아이들과의 여름 방학을 제주도에서 보내기 위해서   일을 그만 두는 위험을  감수하고 제주도로 떠날 차비를  찬찬히 해왔어요.

먼저  제주도 한달 살이를 준비하려면  렌트할 집을 먼저 알아봐두어야해요.
저는  친한 지인의 소개로  초록 카페에 있는 제주 방구하기  카페에서  원룸하나를 구했는데요.
사실, 육지에서 제주도에 있는 집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그져  사진으로만 보고  계약을 하는 수 밖에 없었어요.
나중에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달랑 사진 한 장 보고  백만원이라는 돈으로 덥썩  계약했다가 사기라도 당하면 어쩔꺼냐구요~
글쎄요.
저는   당시  렌트하시는 분과 직접 통화를 했구요.
실시간 집의 사진을  보내달라고 해서  의심 없이  계약을 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어슬프게  집을 구했다 싶긴 합니다만.
결론적으로는  한 달 잘~~ 지내다 왔잖아요? ㅎㅎ
그걸로 충분했어요.

집을  구해 놓고 다음으로는  배편을 알아 봐야해요.
세월호 사고 이후로 인천에서 제주 가는  배편은 없어졌어요.
그래서  경기도에서 가장 가까이  갈 수 있는 항구가  목포항이에요.
하루  한 차례씩 제주로 운행하는  목포발 제주행 여객선은  홈페이지에 들어 가셔서 예약을 해야 된답니다.
방학 때는  미리 예약안하면  표를 못 구할 수도 있으니  배편 예약도 미리 예매를 해 둡니다.
아참, 왜 배를 타고 가냐구요?
사실 제주도에서 버스나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애 둘 데리고 엄마 혼자서  다니기엔 대중 교통이 엄두가 나질 않아서  제가 타던 차를  배에 싣고  가느라  배편을 이용하지요.
또 다른 방법은 탁송이라는 이용하면돼요.
사람들은  비행기로 제주에  가고  차는 탁송회사에서  집에서 제주 집까지 무사히 가져다 주는 데요.
근데.탁송이 은근 비싸서요. ㅎㅎ
뭐 금전적 여유가 있다면 탁송도  괜찮습니다.

그럼 이동수단까지 해결 됐으니  떠나는 날짜만 학수고대 기다립니다.
자~~~ 그럼  목포로 출발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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