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2.29~3.1)
그동안 잊고 있었던 후쿠오카 여행기^^
2박3일 일정의 마지막 날의 첫 여행지는 학문의 신을 모신다는
"다자이후 텐만구"
다자이후 텐만구는 일본 헤이안 시대 문인인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학문의 신'으로 모시는 곳이다.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모시는 텐만구는 곳곳에 있지만 다자이후 텐만구가 가장 유명하다.
매 년 합격이나 학업 성취를 기원하는 많은 이들이 합격 부적을 얻기 위해 이 곳을 찾는다고 한다.

텐만구 입구에는 소의 동상이 있는데 이 소의 머리를 만지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하여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소의 머리를 꼭 만지고 간다. ㅎㅎ
(속으론 그닥 신빈성 없는 얘긴줄 알면서...ㅋㅋ)







다자이후 텐만구로 가는 참배길을 따라 도리이(상점)가 늘어서 있고 길 양옆으로 기념품 가게와 상점들이 즐비해있다.

다자이후의 명물인
"우메가에모치"이 떡을 먹으면 병마를 물리치고 정신이 맑아진다고 한다.
'매화가지떡'이라는 의미의 우메가에모치는 팥소를 넣은 찹쌀떡인데... 뭐 줄을 서가면서까지 먹을 맛은 아니고 그냥 찹살떡이다.ㅎㅎ

독특한 나무 구조의 이 건축물은 다자이후에서의 또 다른 명소 스타벅스!
일본인 건축가 구마 겐고씨가 만든 것이라 한다.
그는" 이 카페의 인테리어 요소로 나무를 사용하지 않았다.건물의 구조체로 나무를 사용했다. 네 개의 나무를 깎고 엮어서 구조체의 한 세트로 만들었고 이를 계속 이었다."
독특한 외관 덕에 여기서 커피 한 잔 사먹으려면 기본 30분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봄꽃향 그득한 텀블러를 사고 싶었으나 가격이 사악하여 후쿠오카를 상징하는 머그컵 하나 겨우 건짐~~

다자이후 텐만구를 둘러보고 다음 코스로 향하기 전. 하늘이 더없이 높았던 날~~
새로운 곳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더없이 가벼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