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커피박물관 2탄

사진속 2층이 커피 박물관이구요.
입구가 적혀 있는 1층으로 들어가시면  옆 카페  건물로 들어가게 되어 있어요.

빵순이들이  그냥지나칠 수 없는 빵님들의  유혹!
밥 배 따로 빵 배 따로!  ㅋㅋ
이른 저녁 시간이라서 밥대신  빵을 먹기로 했어요. ㅎㅎ

여기서  제빵사들께서 직접 빵을 만들고 계십니다.

옆카페 건물로  가기 전 또 다른 통로가 있던데요.
여긴 편집샾인듯.
사람들이  꽤 많아서 저희 일행은 패쑤~~

카페건물 입구에 멋드러진 자동차 한 대가 서 있습니다.
저기에 타면 왠지  공주 되는 느낌이 들것 같네요. ㅎㅎ

카페 한가운데 천정이  뚫여 있어요.
2층과 연결되나봅니다.
음료를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가봅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또한 심심하지 않게 꾸여 놓았더군요.

2층 내부는  커다란 통창으로 바깥풍경이 그대로 다 보여 시야가 탁 트이는 공간입니다.

가운데 저 조명이  1층과 뚫린 곳.

2층 가장 자리는  편안한  스탠드 쇼파를 두어 좀 더 자유로운 공간  같습니다.

여기는 곳곳에 놓여진 초록이들로 인해 어찌 보면 삭막 할 수 있는 도심한복판의 전경을 중화시키듯~~테이블  곳곳마다 초록잎들을 많이 두었더군요.

이  빵맛은~~~
음..  살짜기 입에 씹히는 무언가가 톡톡 튀는듯 합니다.
커피와 함께 어울리는 맛이에요.

2층에서  내려오는 1층  카페 내부 모습이에요.
1층, 2층 전체 천고가  높아서 손님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답답한 느낌은 없습니다.

나오다가  들린 화장실 입구.
번쩍번쩍 럭셔리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화장실 입니다. ㅎㅎ
요즘 카페들을 보면 화장실이  꽤 멋지게  꾸며 놓았더라구요.ㅎㅎ

기차 시간이 가까워져  부산역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역으로 향했어요.
그런데 지하철표가 종이표!
진짜 오랜만에 보는 종이열차표였어요.
서울서는  카드 아니면 일회용 지하철용 카드를 보증금 주고 사용후 돌려주는 시스템인데 이 종이 티켓은 진짜 오랜만이었어요. ㅎ
대구친구  왈~
"이게 신기하나?"  ㅎㅎ
저는 신기했습니다. ㅎㅎ
종이 티켓 기념 컷! 한 장을 남기고  저희 일행은 부산역으로 향했습니다.

아침에 부산역에  내렸을때 깜짝 놀랐었어요.
부산역이 인천공항마냥 너무도 큰 규모에 놀랬고 또한 사람들도 어찌나 많은지....ㅎㅎ
경기도 촌놈 티를 한참 냈네요. ㅎ
제가  기차를 타고 부산을 다녔던 기억이   1990년대니까~~
지금으로부터 거의 20년도 훨씐 더 지난 일이네요.
결혼 후 가족들과 함께 했던 부산 여행도 주로 자차를 이용한 터라 부산역의 놀라운 싸이즈에  입이 떡 벌어지더라구요.

대구 친구들이 먼저  기차를 타고  가고 저는 조금 기다렸다가 수서행 기차를 타는 터라 부산역 안을 이리저리 누볐어요.
없는  게 없는 부산역  내 상가며 식당이며 진짜 엄청난 규모에 다시 한번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네요.

집에 도착하는 시간이 거의 밤11시가 돼야 해서  저녁을 혼밥으로~^^

배부른 혼밥으로 노곤한 상태로  기차를 타서 오는  내내  잤다는 사실은 안비밀이요~~^^

세상이 얼마나 좋아졌는지....부산을 당일치기로 충분히 즐길 수 있어서 무척이나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25년만의 친구들과의 재회도 행복했지만 무엇보다도 깊어가는  가을~~
혼여의 행복을 잠시나마  누릴 수 있어서 행복한 부산 여행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