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강릉 여행 2탄

달자의 행복한 여행

by 오달자 2019. 10. 15. 05:30

본문

강릉 여행 2일차  아침.
호텔에서  나온 후 근처 초당 순두부 마을이 있어서 브런치 순두부를 먹으러 들렀습니다.
수많은 식당을 지나치며  딱 눈에 들어 온 집.
바로 " 수요미식회" 에  나왔던 집이랍니다.
식당이 워낙 커서  대기여도  금방 금방 들어갑니다.

저희는 얼큰순두부에 모두부까지 시켜서 두부3종 세트를  양껏 먹었습니다.
뭐 순두부 맛이야 어딜 가도 크게 못하는 곳이 없기에....
맛은  그져  평범했습니다.
단지 아쉬움이 있다면~~
저희 옆 테이블에서 직원이 상을 정리하다가 저 순두부를 바닥에 엎으면서 저희 자리까지 순두부가 튀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과 한마디 없더라구요.
앞으론 유명해진 식당은 안가려구요.
맛있게 음식 먹고  기분 안좋게 나와서 씁쓸한 식당이었습니다.

초당 마을에서 인접한 이 곳은 허난설헌 생가터입니다.

간만에  견학? 나오신 즤 집 사춘기 따님들께서  궁금한듯  전시관을  요모조모 둘러봅니다. ㅎㅎ
무료 전시관인데다가  전시관 야외는  공원처럼 조성 되어 있어서  햇살 좋은 날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허난설헌 동상앞에 쓰여진 설명을 보니  27세에  돌아가셨더라구요.ㅠㅠ
27세까지의 작품만도  어마 어마한데...
그녀는  바로 천재였던거 같습니다.

푸른 하늘에  솜처럼 피어 오늘 뭉게구름과 함께  한옥의 고즈넉함의 조화란....
그져  바라보고만 있어도 마음의 평안을 갖게 해주는 풍광입니다.

생가터를  나오는 길또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주는  푸르른  길입니다.

밥을 먹었으니  후식을 먹으러  가 볼까요?

이 곳은  대한민국 1세대 커피 장인 박이추 선생님이 운영하는  카페 입니다.

박이추 선생님은  일본에서 태어나 먹고 살기 위해 커피 기술을  배우셨다는군요.
일찌기 일본에서 배운 커피 기술로 한국으로 건너와서  지금의 한국 커피가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되셨다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많은  일을 하셨다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저녁에만  이 곳으로 나오신다해서 직접 뵙지는 못했구요.

대기번호 표를 받고  기다리는  방문객들입니다.ㅎㅎ
사뭇 진지하게 영상을 보며  기다리고 있네요.

카페 옆 위치한 커피공장
과히 공장이라할만큼 로스팅 기계 싸이즈가 어마어마합니다.
얼핏 듣기로는 저  기계를 설치 제작하는데만 몇억이 들었다고  합니다.

저희 순번이 와서  자리 잡은 카페 3층에서  바다가  보입니다.
탁트인 전경  또한 진한 커피맛을 더해 줍니다.

이  곳은  기본 핸드 드립으로 커피를 내려 주는데요~~
제가 먹은 하와이언 코나는 비싸기로 소문난 원두인데요.
그 맛은 비교불가! 반반불가. ㅎㅎ
커피 애호가들은 한번쯤 드셔 보셨을 하와이언 코나!
다음에는 원두를 좀 사와야겠다...싶네요.

커피한잔과 함께 대한민국 커피 장인 박이추 선생의 스토리를 듣는  카페 투어
또다른 여행의 묘미 아니겠어요?

코스모스가  가을바람에  살랑살랑 일렁입니다.
어느 새 성큼 다가온  구름 이쁜 가을 날~~
또 다른  가을을 느끼러  고고씽~~^^

'달자의 행복한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릉여행 마지막편~  (4) 2019.10.18
강릉여행 3탄  (4) 2019.10.16
강릉 여행  (4) 2019.10.14
부산 커피박물관 2탄  (13) 2019.10.04
후쿠오카 여행기 (3탄)  (4) 2019.05.01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