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강릉 여행을 다녀왔어요. 올 여름 본의 아니게 제가 스케쥴 빼기가 힘들어서 가족들과 휴가를 못갔어요. 마침, 큰 아이 시험 끝나는 날~ 네 식구가 올 해 처음 가족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급하게 가느라 숙박도 비싸더라구요.ㅠㅠ 두 공주님께서 숙박에 까다로운지라~~ 조금 무리를 해서 괜찮은 호텔로 잡았어요.
지은 지 얼마 안된 호텔 같더라구요. 호텔 내에 루프탑 수영장도 있고 모든 편의 시설이 다 갖춰져 있는 호텔입니다. 저흰 네식구라 선택의 여지 없이 시티뷰룸이어요. 바다뷰는 4인 이상 방은 스위트룸밖에 없다는군요.ㅠㅠ 그래도 깨끗한 룸 컨디션으로 만족했어요.
금요일 조기퇴근과 함께 출발한거라 강릉에 도착하니 벌써 저녁시간이었어요. 호텔 근처 강문해변 근처 횟집에서 왠종일 굶었던걸 보상이라도 하듯 좀 과하게 먹었어요. ㅎㅎ
식사후 해변 야경을 보러 강문 해변에 나가보았어요. 바람이 꽤 부는 날씨였지만 아직은 춥지는 않더라구요. 금요일 저녁에도 놀러 온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자석 종류가 엄청납니다.
나무로 직접 깎아 만든 볼펜입니다.
이건 새총이구요.
해변 근처 수공예제품 상점으로 들어가 봅니다.아이들이 눈이 휘둥그레 토끼눈마냥 아기자기 예쁜 소품들로 인해 눈이 돌아갑니다. ㅎㅎ 늦은 저녁 도착으로 인해 첫 날은 강문해변 산책으로 마무리하고 다음 날 해가 밝았어요.
아침에 일어나보니 바람이 어제보다 엄청나더라구요. 아마도 태풍영향권에 접어든다죠.동해 바다도~ 그래서그런지 파도가 집채마냥 엄청납니다.
바람이 불어서 다들 미역머리카락이 됩니다. ㅎㅎ
그래도 하늘 만큼은 여느 맑은 날 못지 않을 만큼 예뻤던 바다였습니다. 자~~이제 아점 먹으로 초당 마을로 가보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