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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여시관

달자의 카페 투어

by 오달자 2019. 8. 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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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작년 이맘때 였어요.
30 년 절친 여고 친구 어머니의  갑작스런 비보를 접한지 한 달 즈음...지나서 이 곳 용인의 한적한 곳을 찾았었죠.

친구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고자 찾은 숲 속 카페였어요.
어머니의 임종도  자식들이 보지  못한 채 보내드려야 해서 많이도 안타까워했었어요.

벌써 그 일이 있은 지 1년이나 됐네요.
한 친구의 슬픔이 어느 정도  지날즈음 최근 또 다른 친구의 비보를 접했어요.
갑작스런 시어머님의 비보...
친구의 시어머님께서도  임종을 아무도 못지켜서  그 안타까움이 더  컸습니다.
나이 들어 죽음은 그져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하겠지만...남은 가족들은 슬픔은 이루 말할 수가 없겠지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용인 마북에 있는 조용한 카페에요.
숲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이 곳은  사실 네비의 도움 없이는 찾기 어려울 정도로 길이 쉽지 않은 않아요.

카페 입구에  들어서면  저 책꾸러미가 제일 신기합니다.
어떻게 저 책꾸러미를 천장에 매달아놓은건지...
책 무게도 상당할텐데요.
독특한 인테리어에 입구부터 찾는이로 하여금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카페  복도마다 전시되어 있는 책장들~
제가 좋아하는 인테리어입니다.

제 30 년지기 친구들과 도란 도란 이야기 나눴던 카페 내부는 고풍스런 샹들리에가 분위기에 한 몫 했던  카페 내부 모습이에요.
그나마 서로의 슬픔을 나눌 수 있다는 오래된 친구들이 근처에 살며 지내 참 행복합니다.

테라스 자리에는  애기 돌잔치가 한창입니다.
여기는  각종 행사 대관을 많이 하는  곳이라 주말에는 조금 번잡할 수 있어요.

창밖으로  보이는  초록 가득한 숲의 향기를 그대로 마시는 듯 합니다.

와인도 종류가 엄청 많습니다.
밤이라면 와인 한 잔 하면 분위기 좋을 것 같습니다.

갑작스런 비보에 상심한 친구 위로차  방문했던 카페 여시관.
독특한 상호 만큼이나 인테리어가 독특했던 카페입니다.
조용한 평일에 방문하신다면 하루 종일 책읽기 좋은 카페네요.
책읽다 산책하다 잠시 명상도 하기 좋은...
그렇게 심신이 지쳤을 때 힐링이 되는  숲 속 카페였어요.

2018! 7.8 방문.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로247번길 28 백성농장 내 여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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