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 프로그램을 일부러 찾아서 볼 시간은 없지만 시간이 맞으면 즐겨 보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90년대 혹은 2000년 초반 한창 인기를 끌었던 가수들을 초대해서 직접 라이브로 20년 내지는 30년 전 그 때 그 모습으로 출연하는 프로그램인데요.
2~30년 전의 그 때 그 시절의 가수가 나와서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노라면 마치 제가 2~30대 시절로 돌아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요즘 노래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부를 수 없는 노래가 대부분인데, 유일하게 슈가맨 프로그램에 출연하시는 가수들이 부르는 노래들은 완창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제겐 너무나도 익숙하고도 반가운 노래들이지요.
요즘 말로 "라떼는 말이야~~~이런 노래가 유행했었어~"
라고 아이들에게 얘길 하면 "엄만 옛날 사람"이라고 놀림만 받는 게 현실입니다.
지금의 386세대 내지는 저처럼 70년대생들이 청춘을 보냈던 시절에 들었던 노래들을 아련하게 떠올려 보는 좋은 프로그램인 듯 합니다.
몇 주전에 출연했었던 "여행 스케치"그룹 뿐만 아니라 최근에 회자되고 있는 양준일씨가 이 슈가맨 프로그램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지요.
사실, 그 시절 연예인으로 살았던 가수들이 2~30년이 지난 지금 어떻게 변했을까, 궁금하기도 했을 시청자들을 위한 굉장히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그런 프로그램인것 같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얼마전에 출연했었던 여행스케치 그룹이 출연했을 때 너무 좋았어요.
대부분의 노래들을 거의 다 암송할 수 있을 정도로스케치 노래를 좋아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제일 인상 깊었던 곡을 당연히 "별이 진다네"라는 곡입니다.
이 곡은 가사가 특히 아름다운 곡인데요.
한번 감상해 보셨음 좋겠어요.
https://tv.naver.com/v/1195073
어제는 별이 졌다네
나의 가슴이 무너졌네
별은 그져 별일 뿐야
모두들 내게 말하지만
오늘도 별이 진다네
아름다운 나의 별 하나
별이 지면 하늘도 슬퍼
이렇게 비만 내리는거야
나의 가슴속에 젖어 오는 그대 그리움만이
이 밤도 저 비 되어 나를 또 울리고
아름다웠던 우리 옛 일을 생각해보면
나의 애타는 사랑 돌아올 것 같은데
나의 꿈은 사라져가고 슬픔만이 깊어 가는데
나의 별은 사라져가고 어둠만이 짙어 가는데
어둠 만이 짙어 가 는 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