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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

달자의 독서

by 오달자 2019. 5. 1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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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건축가. 혹은 인문건축학자라 불리는  유현준 저자.
저자는  건축을 매개로  도시와 삶을 연결 짓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처음 저자를 알게 된 건 알쓸신잡 을 보고서  어머나~ 건축가라는데  말씀을 참 재미지게 하시네...라고  눈여겨 보고는  그 이후  저자가 나오는  알쓸신잡편은  거의 다 방송을 보았어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유시민 작가와 함께 하는  테마가 있는 여행~~알쓸신잡 프로그램을 무척이나  재미있게 봤더랬죠.

방송 이후  유현준 저자의 책이  나왔다길래 반가운 마음에 서점엘 달려가서 냉큼 업어온 책.
<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
이 전에 출판한 책보다  우선 이 책 서평을 먼저 쓰는 건~ 개인적으로 저는  사진이나  그림이 있는 책을 좋아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지만요~~

우선 책의 목록을  살펴 보면
1.나를 만든 공간들:유년 시절
2.나를 만든 공간들: 청년 시절
3. 보물 찾기: 내겐 너무 특별한 도시의 요소들
4.보물 찾기: 연인을 위한 도시의 공간
5.보물 찾기: 혼자 있기 좋은 도시의 시공간
6.보물 찾기: 일하는 도시의 시공간

각 단락마다 전해지는  공간에 대한 느낌은 다르다는 걸 볼 수가 있어요.
유년 시절에는  어린 시절 공간에 대한 그리움을 이야기하는  반면 청년 시절에는 저자의  유학 생활 공간에 대한 해석을 들을 수 있는데요.
조금은  공감이 가지 않는  부분도  있었어요.
왜냐하면 저자가 생활한 외국 대학의 공간들을  전혀  가보지 못한 독자가  공감을 하기에는 조금은 부족한 설명이었어요.

이후 보물 찾기 편에서는 대한민국  곳곳의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데요.
특히. 한강이나  도시의 흔한  골목길. 내지는  코엑스 같은 유명한 지역의  이야기를 듣는 건 일단  가 본 독자라면 충분히 공감할 이야기들~~
P138:여행을 할 때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계획을 세우면 모든 것이 예측 가능하고 다른 사람이 만든 교과서를 읽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행을 하면서  그곳에서는 어디가 좋은지  전혀 모른 상태에서 여행ㅈ을 한다.그렇기 때문에 때로는 가서 정말 중요한 것을 보지 못하고 온 경우도 허다하다.
저자가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쓴 부분인데  재미있었어요.
무계획이  계획이라는  즤 집 가장의 여행지론이라 잠시 혼자 풋..헛웃음이 나오는  부분이었어요.
여행이야말로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르는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행위라 계획 한다고  다 되는 건 아니기에~~
무계획 여행은  나름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어요.
"연인을  위한 둥근 천장~~우산"
저자는  공간의 특별함을 우산 이라는 작은 공간 속에서도 찾아요.
또한  같은 공간도  누구와 함께 있느냐에 따라서  그 공간의 의미도 달라진다고 이야기 해요.
P410~인생을 살면서  모든 순간이 아름다울 순 없다. 순간순간이 아주 가끔 아름다울 뿐이다. 우린 그 순간들을 이어서  별자리로 만들어야 한다. 우리 삶이 모두 대낮처럼 밝을 수 없고 약간의  별빛만 있다면 우리는  그 별빛들로  별자리를 만들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야 한다.(중략)
이 책에서 언급된 장소는  나를 만든 공간들이고 내가 좋아하는 공간들이다. 그리고 이 책은 멀리 떨어져 있는 나의 희미한 별빛들을 연결해서 나만의  별자리를 만들려는 시도다.

우리가 하루 하루 소중한 삶을 살아간다면 그 하루 하루가 소중한 별자리가 되고  그 별자리가 이어져서 천상천하  유아독존  내 인생의  별자리  를 만들어 가야겠어요.

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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