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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릇

달자의 독서

by 오달자 2019. 6. 27.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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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히 말 잘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자신의 말 그릇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고 어떻게 하면 나의 말그릇을 보다 단단하고 깊이있게  만들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이다.'말솜씨'에만 집중하는 사람들은 이목을 끌기 위한 말하기를 사용하지만,'말그릇이 단단한 사람들'은 소통하는 말하기를 사용한다.저자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양한 사람들을 코칭하면서 '말은 다른 형태의 호흡'임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말 한마디에는 그 사람의 감정과 살아온 세월의 공식과 평소의 습관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그렇기 때문에 말에 대한 잔기술을 익히는데  노력하기보다 말을 담아내는 말그릇 자체를 키우는것에 집중해야한다.자신의 말그릇을 보다 크고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듣기' 기술과 말 그릇을 깊게 만드는 '말하기' 기술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알려준다. (Yes24제공)

이 책을 읽은지는 꽤 지난 듯 해요.
몇 번이고 이 책에 관한 이야기를 써보려고 하다가 여러 번 실패했을 정도로 제겐 너무나도  어려운 책이었어요.
어렵다고 해서 책의 내용이 어렵다는 게 아니라 읽는 내내  "맞아." "맞아" 하면서 수긍하는 구절이  한 두 구절이 아닌거죠~~
막상 책을 덮고 다시 이 책을  폈을 때 그 많은 좋은 구절 중에서 단 몇 가지만 추려 내기가 제겐 너무나도 힘든 작업이었어요.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제겐 이 책이 주는 저에게 주는 메세지가 너무도 넘쳐나기에 한 단락의  리뷰를 쓰기에는 무리가 갈 듯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제게 의미심장하게 다가온  구절 이야기를 해 보려해요.

P52~ 말은 살아 있다. 누군가의 마음 속에 씨를 뿌려 열매를 맺기도 하고 마음을 더 소란스럽게 만들기도 한다.외롭게 만들기도 하고 마음의 빚장을 열어젖히기도 한다.말은 당신과 함께 자라고 당신의 아이들에게도 이어진다.말은 내가 가진 그 어떤 것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더 정확히 보여준다.

P140~말의 대물림은 그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늘 아빠와 싸우는 엄마를 보면서 이렇게
*말의 유전이 관계의 반복을 만들어내는것이라 자주 듣고 보고 배운 말은 기억속에서 저장되고 가장 익숙한 말로 튀어 나온다.

사람이 관계에서 말을 빼고는  관계가 이루어지지 못할 정도로 우리에게 말이란 일상에 있어서는 굉장히 중요한  사항이죠.
누구나 많은 말을 하고 살아가지만 특히  가족간의 많은 말이 오가게 되는 데요.
실은 저같은 경우에도 말 때문에 남편과 다투는  일이 종종 있어요.

별 일 없이 대화 하다가도 불쑥 불쑥  화가 치밀어 오를 때가 있어요.
뭣 때문에  그런 단어를 내뱉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하는 단어죠.
분명히 시작은 좋게 했는데 왜  마지막에는  꼭 안좋은 말로  끝나는건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수십년 살아온  남남끼리 만나서  찰떡궁합을 맞추기가 쉽지만은 않지만 그래도 함께 살아가야할 가족이라면 더더욱 더 가족 구성원 각자가  노력해야겠지요.

특히,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 제일 조심해야할 점이 바로  말인데요.
부모가 하는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  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 키우면서 말조심 해야지...라고 마음속으로는 늘~ 생각하면서도 막상 상황에 닥쳤을때는 종종 안이쁜 말이 나온것 같아요.
내뱉고 나서는 땅을 치고 후회하면서 왜 당시에는  그 화를 못참는건지...
제 자신이 너무도 싫을때가 종종 있어요.

매일 매일 다짐합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게 잘~~생활하고 서로에게 다치지 않게 이쁜 말만 건네주기~~로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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