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제주 여행은 함덕 해변 앞에서 이틀을 묵었어요~
초보 제주 여행자들 중에는 흔히 저지러기 쉬운 실수가 있어요.
바로 욕심을 갖고 2 박3 일 동안 제주 전지역을 돌아보려 하지요.
그러면 진정한 제주를 느끼기 보단 흔하디 흔한 관광 코스만 찍고 찍고 다녀야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1박이나 2박 짧은 일정은 숙소를 한 군데 정해서 숙소를 기준으로 편도 30 분을 넘지 않는 코스로 짠답니다.
이번 여행에서 대박인건 평일 숙박인것을 감안한것도 있지만~~ 소셜을 열심히 뒤진 결과 하루치 숙박비로 호텔에 이틀을 묵게 되었어요.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광란의 클릭질을 해야합니다만~~ ㅎㅎ
그래도 반값에 숙박을 해결하기 위해 그 정도 수고는 감수해야지요.
저는 비행기도 엄청 싼 걸 득템하지요.
여행가기 한 달 전부터 비행기표를 보면서 싼 걸 예약하지요.
그런테. 어떨 때에는 출발 임박해서 더 싼 티켓이 나올때가 있어요.
그러면 취소 수수료 물고도 더 싼 표가 이득이면 그 때는 비행기표도 바꾸지요.
저는 주로 새벽 비행기 출발을 잡아요.
왜냐~ 많이 싸니깐요~ ㅎㅎ
편도 2인이 기차요금보다 싸게 가니까요~~
누가 저한테 그런 얘기도 해요.
" 넌 제주도를 밥 먹듯이 자주 가냐?"
이렇게 손품 팔아서 싸게 갈 수 있으니까 남들보다는 제주 여행을 많이 하는 편이긴 하죠.~
여튼. 다시 본론으로 들어 가서 함덕 해변에서 마지막 날은 돌아오기 싫을 정도의 바닷빛깔이었어요~
이번에는 함덕 서우봉 둘레길을 산책했어요~
해변에서 보는 바닷빛깔과 약간의 지대가 높은 서우봉에서 바라 보는 함덕 바다색은 과히 신이 내려 주신 오묘한 자연의 끝판왕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환상이었어요.
백 번 말로 해봐야 설명할 길 없는 함덕 바다빛깔~~
눈으로 확인하시길요~~~^^

함덕 해변에서 바라 보는 구름이에요


물빛이 참 오묘하죠~

연신 감탄을 연발하며 사진 찍기 바쁜 아이는 제가 몰래 사진찍는 줄도 모르네요. ㅎ

저 멀리 보이는 서우봉 둘레길~~
행글라이더 같은 것을 타고 바다로 향하는 모습이 보여요.
하늘에서 보는 바닷빛깔이 어떨 지 무척 궁금합니다.



둘레길 중간에서 바라 본 바다에요~~
말로 표현할 길 없는 바다색이에요.




바다색이 점점 더 짙어져 보이네요


그 날의 함덕 바다를 보고 온 사람이라면 오로지 그 바다가 보고 싶어서 다시 비행기를 탈 것 같네요.~ ㅎㅎ
아직 기억에서 잊혀지지도 않았는데...
다시 그 바다가 또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