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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빛의 벙커

달자의 제주도 여행

by 오달자 2019. 5. 15.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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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주 여행의 하이라이트 빛의 벙커 전시회.
제주 서귀포시 성산에 옛 국가기간 통신시설로 오랜 시간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비밀 벙커가 있습니다.이곳은 본래 국가 기간 통신망을 운용하기 위해 설치된 시설이었다는데요. 축구장 절반보다  큰 900 평 면적의  대형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임에도 불구하고 흙과 나무로 덮어 산자락처럼 보이도록 위장되었다고 합니다.
빛의  벙커는  1층 단층 건물로 가로 100m, 세로50m, 내부높이 5.5m에 달하며 내부에는  넓이 1제곱미터의  기둥  27 개가  나란히 있어 공간의  깊이감을 한층 살리고 있어요.
자연  공기  순환 방식을  이용히니서  연중 16도의  쾌적한 온도를  항상 유지하고 있어  내부에  벌레나 해충이 없다고 하네요.
절대 소리 차단으로  방음효과가 완벽하여  프랑스 몰입헹 미디어아트 AMIEX (Art&Music Immersive Experience)전시를 하기엔 최적의 장소라 합니다.
이 국가기간 통신시설이 제주의 새로운 문화예술 랜드마크가 될 미디어아트 전시관
"빛의 벙커" 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수십대의  빔프로젝트와 스피커에 둘러 싸여  거장의 작품과 음악의 조화가  환상적입니다.
전시장  벽면을 가득 채우는  빛의 향연~~

아미엑스는 역사.광산.공장.발전소 등  산업 발전에 따라 도태되는 장소에  프로젝션 맵핑 기술과  음향을 활요해서  전시 영상을 투사하는 미디어아트  프로젝트인데요.
관람객들은  거장들의  그림을 자유자재로 돌아 다니며  디지털로 표현된 작품을 직접 느끼고 감상할 수 있어서  미술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클림트 작품 외에 한스 마카르트.에곤 쉴레.등 당대 비엔나 화가들의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직접  보지 않고서는  그 감동을 표현할 길 없는 빚의 벙커.

성산 쪽으로  가신다면  꼭 한번 들러 보기를 강추합니다.

전시회장을  나오면  커피 박물관 " 바움" 카페 가 나오는데요.
탁트인 정원에  조각들도 전시되어있어 숲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카페 내부 통창 너머 보이는  싱그러운 초록 풍경에 눈이 시원 시원해 지는 느낌입니다.
저희 딸 중딩2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책장으로  가득 채운 벽면.
여기서  딱 독서모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물씐 들게 하는  인테리어죠.

달달한 아인슈페너 한 잔과 함께

카페에 왔으니  책을 읽어야죠~~^^

전시회를 보고 나서  탁 트인 카페 창가에 앉아  아까  보았던  그림들은  떠올리며  커피 한 잔 할 수 있는  멋진 코스입니다.
제주는  어딜  가도  푸릇푸릇한 숲이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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