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아끈 식당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의 작은  선착장 앞에 있는  아끈 식당
"아끈"이  제주어로 '작은'이라는 뜻이라니.이 식당은 작은 식당?

제주의  파스타 집으로  입 소문난  아끈 식당은  요리에 대한 고집이 남다른 주인장은 육지에서부터  줄곧 이탈리아 요리를 해온 쉐프 출신이고  갓난 애기를 안고 써빙하는 안주인의 모습이  보였다.
그간 식구가  늘었나보다.

테이블이  3 개 밖에 되지 않는 자그마한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찾는 이들이 많았다.
내가  간 날은 다행히  평일 점심 때를 한참 지나서 기다리지 않았지만  성수기나. 주말 같은 날은 아마 대기를  해야할 듯 싶다.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시간에 읽을 수 있는 책들이  가지런히  꽂혀 있는  바 테이블.
개인적으로  요런  공간 ^^  애정 아이템이다.

주문이 밀린  관계로  책 한권을  거의 다 읽었다.
길냥이를  키우며 제주에 정착한 젊은 아가씨의  이야기인데 색다른  경험이었다.

소고기부채살 샐러드가  나왔다.
상큼한 소스와 함께 곁들여 먹는  소고기 맛이  일품이었다.

아끈 식당의 인기 메뉴
"라구소스와 가지를 넣은 라자냐"
보기에도 먹음직스럽지만 먹으면 더 반하는 맛이다.

앗. 식전빵이 제일 먼저  나왔었는데 이 빵 또한  갓 구워 나와서 식욕을 돋구게 한다.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한 맛을 내는 아끈 식당은요.
제주시 조천읍 신촌북2 길 31-3
영업시간은  오전11시30 분 부터 오후9시까지.
그래도  재료가  일찍 떨어지는  날은  문을 닫을 수 있기 때문에 전화 해보시고 가는게 좋아요.
전화번호는요~♡
010-8600-0625
다음 번 제주 여행 때 또 가고 싶은  그런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