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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가시나들 그 세번째 감동(제주)

달자의 주변 이야기

by 오달자 2019. 5. 3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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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4월 연이은  칠곡가시나들 단체 관람 이벤트 덕분에  감동적인 영화를 저만 보기 아까워서 제주도에 사는 지인한테 영화 추천을 했더랬죠~
"모모씨~~칠곡 가시나들 이라는 영화가  있는데...너무  감동적이어서 자기도  봤으면 좋겠어~~아마 롯데시네마에서 상영할꺼야.
제주에도  영화관은 있지?
꼭~ 가서  봐~
감동이야~"
라고  톡을  보냈더니 돌아온 답변은...
"제주에는 상영하는  곳이 없네요....ㅠㅠ"

어맛!
아무리  대기업 영화관의 횡포에 밀렸다지만 롯데시네마 제주에는 없던가? ㅠㅠ
여튼 전후사정이 이러하니...어떻게 하면 제주도에 있는 사람들도  이 영화를  볼  수 있을까...라고 고민 끝에.
직접  김재환  감독님께 연락을 드렸어요.
감독님께서 일정이 맞으면 제주도 상영 가능하시다고!
이런 기쁜 소식을 재빨리 제주도 사는  지인에게 감독님과  서로 연락을 취해 드렸었죠.
제가  한 일은  그져  여기까지입니다.
감독님 일정과 제주 사는 지인의 학교 일정과 조율한 결과  5 월7일  선흘분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단체 관람을 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죠.
그리고  선흘마을에도 한글학교가 있다면서 저녁에는 선흘 한글학당 할망.삼춘들도 단체  관람을 하기로 했다는군요.

선흘 분교는  전학년 100 명도 안되는 분교라서  강당 안을 다 채운 전교생 모습이에요.ㅎㅎ

김재환 감독님께서  이야기 하시기를~~~
"이 엽서는  시가 아니라 그림일기랍니다.
치매 예방 차원에서 손 사용을 권하지요.
그리고 영화에서 할머니들의 그림일기를 할머니들의 목소리로 그림일기 녹음을 했습니다.
요즘 미디어를 보면 젊음에 대한 광고만 하고 나이 드는 것을 싫어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미있게 나이드는 비결이 있습니다.

첫째, 새로운 것에 대한 배움입니다.
설레임이 있고 열정, 열망이 있지요.
두번째는 친구입니다.
가까운 거리에 일상을 나누는 좋은 친구들이 있다는 것에서 행복도가 차이가 납니다.
셋째는 건강입니다.
할머니들에게는 특히 무릎과 치아지요.
할머니들 말씀에 ' 나이들어서 무릎과치아만 좋아도 산다'고 할 정도로 건강은 중요합니다.
'가시나들'은  가장 시작하기 좋은 나이들
이라고 만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가장 시작하기 좋은 나이이므로 항상 즐겁고 행복하게 배우고 자라길  바랍니다."

오전에는 선흘 분교 아이들과 영화도 보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나누고  아이들도 감독님도 모두 모두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하네요.
그러고 나서 저녁에는  선흘 경로당에서  선흘리 한글학교 할머님.삼춘들과 함께 칠곡 가시나들 영화를 단체 관람하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깊어  가는  봄밤을  수놓은 할머님들과의 이야기는 밤새도록 지속되었다는 후문이....ㅎㅎ

더불어 제주에 사시는 제가 좋아하는 동생 "모모"님께 사진 자료와 감독님과의 대화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걸 제 블로그에 쓸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점   무한 감사드립니다~~♡
친절하게도  그 날의  감동 일지를 일일이 보내 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했어요~~^^

또한  서울서 제주도까지~~ 비행기 타고  영화 상영 하러  가신 김재환 감독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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